[STN뉴스] 조영채 기자┃20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로 총 10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종합 순위는 13위이다. 직전 대회보다 금빛 성과를 늘리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지만, 목표로 삼았던 톱10 진입에는 아쉽게 미치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번 대회는 ‘빙상 편중’을 넘어 설상 종목까지 영역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를 남겼다.
가장 안정적인 성과를 낸 종목은 역시 쇼트트랙이었다. 여자 대표팀은 3000m 계주에서 다시 한 번 정상에 오르며 세계 최강의 위상을 입증했다.
김길리(성남시청)는 여자 15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차세대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1000m 동메달까지 더해 대회 유일의 2관왕에 올랐다.
최민정(성남시청) 역시 계주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보태며 한국 동계올림픽 역사에 남을 누적 메달 기록을 이어갔다.
남자부에서도 황대헌(강원도청)의 1500m 은메달, 5000m 계주 은메달 등 꾸준한 입상이 이어지며 세대 교체 흐름 속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상징적인 장면은 설상에서 나왔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최가온(세화여고)이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설상 사상 첫 올림픽 정상에 섰다.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김상겸(하이원)의 은메달, 여자 빅에어 유승은(성복고)의 동메달까지 더해 스노보드는 새로운 효자 종목으로 떠올랐다.
반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시상대에 오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피겨스케이팅에서는 차준환(서울시청)이 발목 부상을 안고도 남자 싱글 4위를 기록해 메달 문턱까지 다가섰다. 이해인(고려대)과 신지아(세화여고) 등 여자 선수들 역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다음 대회를 기대하게 했다.
종합적으로 이번 올림픽은 새로운 출발선이었다. 쇼트트랙의 저력은 여전히 견고했고, 스노보드의 돌풍은 한국 동계 스포츠의 지형을 넓혔다. 일부 종목의 부진이라는 과제도 남았지만, 어린 선수들이 중심에 선 이번 무대는 4년 뒤의 가능성을 분명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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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조영채 기자 yc@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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