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찾은 룰라, 이재용·정의선·구광모·정기선 연쇄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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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찾은 룰라, 이재용·정의선·구광모·정기선 연쇄 회동

아주경제 2026-02-23 17:27: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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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삼성전자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만났다. 사진은 행사장에 참석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모습. [사진=삼성전자]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방한 첫날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잇따라 만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브라질을 교두보로 한 중남미 시장 공략과 첨단 산업 분야 협력 확대가 주요 의제로 다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룰라 대통령과 별도 차담회를 가졌다. 이번 만남은 포럼 폐회식에 앞서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브라질 수출투자진흥청의 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에는 브라질에 생산 거점을 둔 기업들이 초청됐다. 삼성전자는 상파울루와 마나우스에서 생산법인을 운영 중이며 현대차그룹도 상파울루에 완성차 공장을 두고 있다. LG전자는 북부 마나우스 공장에 더해 남부 파라나주에 신규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있고 HD현대 건설기계 부문은 리우데자네이루주에 법인과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총수들은 룰라 대통령과 함께 청정에너지, 인공지능(AI), 전동화 등 미래 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을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브라질을 중심으로 한 현지 생산 확대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방안이 주요 화두에 올랐다는 후문이다.

브라질은 인구 2억 명이 넘는 중남미 최대 경제권으로, 자동차·가전·건설기계 등 다양한 산업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국내 기업들로서는 현지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중남미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이기도 하다.

한편 이날 총수들은 포럼 이후 열리는 국빈 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이며,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만찬에 자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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