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9개월간 공석이던 청와대 인구정책비서관에 임호근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청와대에 따르면 임 실장은 인구정책비서관으로 내정돼 인선 절차를 밟고 있다. 인구정책비서관은 이재명 정부가 지난해 6월 출범하면서 신설한 자리로, AI 미래기획수석실 산하에 배치됐다. 인구 정책과 직접적 연관성이 크지 않은 조직 아래에 둔 점을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 이목이 쏠렸으며, 이후 적임자를 찾지 못해 9개월 동안 공석이 이어지면서 저출생·고령화 대응이 후순위로 밀린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돼 왔다.
임 내정자는 제4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보건복지부에서 응급의료과장, 기획조정담당관, 인사과장, 복지정책과장, 사회서비스정책관 등을 두루 거쳤으며,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사무국장도 지냈다. 지난해 11월 복지부 정책기획관에서 기획조정실장으로 승진한 뒤 약 3개월 만에 청와대 인구정책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저출생·고령화 문제가 국가적 현안으로 부상한 가운데, 관련 정책을 총괄할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될 인구정책비서관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향후 정부의 인구 대응 전략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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