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4 앞세운 삼성의 역습···SK하이닉스 제치고 D램 1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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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4 앞세운 삼성의 역습···SK하이닉스 제치고 D램 1위 복귀

이뉴스투데이 2026-02-23 17:16: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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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코엑스에 열린 ‘제27회 반도체대전(SEDEX 2025)’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에서 한 방문객이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HBM4’와 ‘HBM3E’를 촬영하고 있다. [사진=이뉴스투데이DB]
지난해 10월 코엑스에 열린 ‘제27회 반도체대전(SEDEX 2025)’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에서 한 방문객이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HBM4’와 ‘HBM3E’를 촬영하고 있다. [사진=이뉴스투데이DB]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D램 시장에서 1년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고부가 범용 D램 판매 확대가 맞물리며 매출과 점유율을 동시에 끌어올린 결과다. 차세대 HBM4를 앞세운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메모리 시장 판도 변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36.6%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33.7%)보다 2.9%포인트 상승하며 업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삼성전자가 D램 1위에 복귀한 것은 2024년 4분기 이후 약 1년 만이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점유율 32.9%로 2위를 기록했다. 전 분기(34.1%)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미국 마이크론은 22.9%로 3위를 유지했고, 중국 CXMT는 4.7%로 점유율을 소폭 끌어올렸다.

시장 전체도 빠르게 팽창했다. 지난해 4분기 글로벌 D램 시장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약 120억달러 증가한 524억700만달러(약 75조9000억원)로 집계됐다. 서버용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와 가격 상승 흐름이 동시에 반영된 결과다.

4분기 삼성전자 D램 매출은 191억5600만달러(약 27조원)로 전 분기 대비 40.6% 증가했다. SK하이닉스 역시 172억2600만달러로 25.2% 성장했지만, 증가 폭에서는 삼성전자에 미치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업계 최대 수준의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5세대 HBM(HBM3E)과 서버·PC용 범용 D램을 동시에 확대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최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HBM 판매 확대와 고용량 DDR5, LPDDR5X 등 고성능 제품 중심 대응으로 제품 믹스가 개선됐다”며 “D램 평균판매단가(ASP)는 전 분기 대비 약 40% 상승했다”고 밝혔다. 재고가 정상화된 상황에서 고성능·고부가 수요가 몰리며 수익성도 동반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해 초에는 AI 열풍에 따른 HBM 수요 급증에 SK하이닉스가 빠르게 대응하며 시장 판도가 흔들렸다. 1992년 이후 장기간 유지돼 온 삼성전자의 D램 1위 지위가 일시적으로 바뀌기도 했다. 그러나 4분기 들어 삼성전자가 반격에 성공하면서 다시 주도권을 가져오는 양상이다.

관건은 차세대 HBM 경쟁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양산·출하를 본격화한 6세대 HBM ‘HBM4’를 앞세워 AI 메모리 시장 영향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HBM4는 초당 최대 13Gbps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구현하는 제품으로, 차세대 AI 가속기 탑재가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올해 삼성전자의 HBM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하고, 전체 HBM 시장 점유율도 약 30% 수준까지 확대될 가능성을 거론한다. 다만 HBM 1위인 SK하이닉스 역시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공급 확대를 예고한 상태여서 선두 경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마이크론도 차세대 공정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는 향후 승부가 수율 안정성과 고객사 확보 능력에서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고성능·고부가 중심으로 재편되는 만큼, HBM 로드맵 완성도와 양산 안정성이 메모리 3사의 실질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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