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발견된 어린 제주남방큰돌고래. 몸통에 폐어구가 얽혀 등지느러미가 잘려나간 모습이다. 김민수, 핫핑크돌핀스 제공
[한라일보] 제주 해안에서 남방큰돌고래가 폐어구에 몸통이 감겨 등지느러미 대부분이 잘려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핫핑크돌핀스에 따르면 전날(22일) 오후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등지느러미가 잘린 어린 남방큰돌고래 '쌘돌이'가 발견됐다.
'쌘돌이'는 지난해 12월23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앞바다에서 몸통에 폐어구가 얽힌 채로 유영한 모습이 김민수 선장에 의해 포착됐다.
이후 지난 13일에는 등지느러미 절반가량이 잘렸고, 전날에는 10분의 9 정도가 잘린 상태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오른쪽 가슴지느러미와 배 쪽까지 폐어구가 얽혀 있었다. 추가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핫핑크돌핀스 관계자는 "쌘돌이 최초 발견 이후 두 달이 지나는 동안 등지느러미가 차츰 잘리기 시작해 이제 거의 탈각 직전에 이르렀다"며 "등지느러미가 아예 절단돼도 얽힘 문제가 사라지지 않아 지속적으로 피해를 유발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지난해 6월 제주도가 '돌고래 구조전담팀'을 구성해 얽힘 피해를 해결하겠다고 나섰지만 쌘돌이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구조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하루속히 이 개체에 얽혀 있는 폐어구를 제거하거나 절단하는 구조작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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