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우연히 들은 대화를 수상히 여겨 6천만원 규모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시민이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포천경찰서는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112신고 공로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시민은 9일 포천시의 한 카페에서 주변 손님 2명의 대화를 듣던 중 보이스피싱 범죄를 직감했다. 과거 자신이 당했던 동일한 피해 경험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는 옆자리에서 “주식투자금”, “현금 확인” 등의 단어가 오가는 것을 듣고 보이스피싱으로 판단, 즉시 카페를 나와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출동해 현금 6천만원이 수거책에게 전달되기 직전 상황을 막아냈으며, 현장에서 범행에 가담한 수거책도 검거했다.
해당 시민은 2024년 초 취업 알선을 미끼로한 대출사기 보이스피싱에 피해를 입고 현재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예전 피해 경험 때문에 보이스피싱 수법임을 바로 알 수 있었다”며 “혹시나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길까 걱정돼 곧바로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한상구 포천경찰서장은 “공로자의 신속하고 용기 있는 신고 덕분에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경찰은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보이스피싱 근절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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