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지방선거 공천을 두고 “깨끗하고 공정한 공천”을 거듭 강조하며, ‘이름팔이’와 금품을 통한 공천 시도는 배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천관리위원들은 서약식에서 외압 배격과 청년·여성 정치신인 문호 확대 등을 다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공천 혁신 서약식’에서 “전국에서 당대표 이름을 팔면서 공천을 받으려 하는 사람을 과감하게 탈락시켜라”라고 공관위에 주문했다. 이어 “실력과 능력이 아니라 돈으로 공천을 받으려 하는 사람이 있다면 과감하게 공천에서 탈락시켜 달라”고 말했다.
그는 김영익 공관위원장을 두고 “공관위 별칭을 ‘즈려밟고위원회’로 하나 더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권의) 독재로 가는 마지막 문이 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절박한 심정으로 이기는 공천, 공정한 공천을 통해 승리를 다짐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소수야당이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은 국민들 마음에 부합하는 깨끗하고 공정한 공천을 실시하는 것”이라며 “국민을 감동시킬 수 있는 전략을 가진 공천”을 주문했다. 또 “보수정당의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들을 공천해 달라”며 여성과 청년이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공천도 요구했다.
김 공관위원은 “장 대표를 포함한 기성세대를 청년 정치신인들이 즈려밟고 일어서야 한다”고 했고, “서로 생각이 다르면 무조건 배척하는 보수 풍토 또한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공관위원들은 △누구도 공천을 좌우하지 못한다 △봐주기 공천을 끝내고 미래를 선택한다 △금품청탁은 즉시 배제하고 외압은 단호히 거부한다 △쇄신을 실천한다 △청년·여성 정치신인에게 실제로 문을 연다 △승복의 과정이 돼야 한다고 다짐했다.
한편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 104명이 참여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소 취소를 촉구하는 모임’ 출범식과 관련해 “여권 대부 유시민 작가 표현을 빌리면 한 마디로 미친 짓”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법원은 (대통령) 불소추 특권의 소추가 공소유지는 포함되지 않고 공소제기만 의미한다고 이미 판결했다. 때문에 수사도 가능하다고 했다”고 주장하며 “(이 대통령) 재판을 재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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