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이 25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두클라 스포츠홀서 열릴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서 올 시즌 2번째 도약에 나선다. 뉴시스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스마일 점퍼’ 우상혁(30·용인시청)이 올 시즌 첫 대회의 아쉬움을 씻어내고 슬로바키아서 2번째 도약에 나선다.
대한육상연맹은 23일(한국시간) “우상혁이 25일 슬로바키아 두클라 스포츠홀서 열릴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 출전한다. 지난해 말 독일 뮌헨 올림픽스포츠센터와 체코서 담금질을 했고, 22일 슬로바키아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반스카비스트리차 대회서 우상혁과 맞설 상대들의 페이스가 예사롭지 않다. 동갑내기 하세가와 나오토(30·일본)와 마츄 콜로지엘스키(24·폴란드) 등은 벌써 2m30을 넘었다. 지난해 도쿄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 얀 스티펠라(25·체코) 역시 올 시즌 최고기록이 우상혁과 같은 2m25다. 우상혁은 이들의 도전을 뿌리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다.
앞서 우상혁은 7일 체코서 열린 후스토페체 실내대회서 올 시즌 첫 도약에 나섰다. 당시 순위(4위)와 기록(2m25) 모두 그의 이름값을 고려하면 아쉬움이 남았다. 그는 2022, 2024, 2025시즌 모두 이 대회서 처음 바를 넘었고, 각각 금(2m36), 은(2m33), 금메달(2m31)을 목에 걸었다. 당시 좋은 스타트는 2022년 오리건세계선수권 은메달(2m35), 2024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동메달(2m25), 지난해 도쿄세계선수권 은메달(2m34) 등 호성적으로 이어졌다.
반스카비스트리차 대회서 제 페이스를 빨리 되찾아야 올해 주요 국제대회서 입상 가능성이 높아진다. 올해는 3월 폴란드 토룬세계실내선수권, 9월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가 잇따라 열린다. 우상혁은 지난해 중국 난징세계실내선수권과 2022항저우아시안게임서 각각 금메달(2m31)과 은메달(2m33)을 차지했는데, 올해는 두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거는게 목표다.
우상혁과 현지서 동행 중인 김도균 육상국가대표팀 코치는 “(우)상혁이가 후스토페체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세계 최정상급 선수 중 시즌 첫 도약서 기대이하 성적을 거두는 선수들이 많다. 지금은 부담을 주기보단 몸상태와 도약 기술을 점검해야 할 시기다”고 밝혔다. 이어 “반스카비스트리차 대회를 마친 뒤 귀국해 경기력을 분석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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