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광주은행지부가 23일 임단협 타결을 촉구하며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광주은행 노조는 "사측은 지난해 2천72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JB금융지주 내 은행 자회사 중 가장 큰 이익을 이끌었으나 이 중 66%인 1천800억원을 현금 배당했다"면서 "노동자에 대한 성과 보상은 하지 않고 시간만 끌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금융지주사가 지난해 주주환원율 45%를 달성하고 올해 50% 달성을 목표로 한 상황에서 사측이 지주사의 정책을 뒷받침하는 데만 급급해 전산 투자와 영업 활성화를 위한 증자, 인력 충원 등은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기본급 3.1% 인상과 은행권 최저 수준인 영업이익 경비율(CIR) 인상 등을 요구했다.
JB금융지주의 CIR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38.8%로 다른 금융지주나 시중은행의 경비율이 40∼50%인데 반해 낮은 수준이다.
광주은행 노사는 올해 초 서너차례 협의를 했으나 지난 20일 실무 협의에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교섭이 결렬됐다.
노조는 "사측은 지난해 신종자본증권 1천억원을 발행한 직후 대규모 현금 배당을 해 불필요한 이자 비용을 발생시켰다"며 "준법 투쟁을 지속하며 과도한 배당을 막고 근로조건 향상과 지방은행 공공성 강화를 위한 경영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areum@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