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시장 오세훈)가 40~64세 중장년 시민의 안정적인 취업과 경력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통합 취업 지원 플랫폼인 ‘중장년취업사관학교’를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에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중장년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해, 취업 준비부터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것이 핵심이다.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참여자를 단계별로 관리·연계하는 맞춤형 구조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은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맡아 추진한다. 서부·중부·남부·북부·동부 등 5개 50플러스 캠퍼스를 거점으로 운영을 시작하고, 2028년까지 자치구 50플러스센터와 기술교육원 등을 포함해 총 16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장년 전용 일자리 플랫폼 ‘일자리몽땅(50plus.or.kr)’을 통해 인재 등록부터 경력 진단, 직무 훈련, 일자리 매칭, 사후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추천 시스템이 참여자의 경력과 희망 조건, 준비 수준을 분석해 적합한 일자리를 제안한다.
프로그램은 상담과 기초 교육을 시작으로 단계별 취업 훈련으로 이어진다. 모든 참여자는 의사소통 능력, 조직 적응력, 실천 의지 등을 점검하는 기초 교육을 의무 이수해야 하며, 전문 컨설턴트가 1대1 상담과 경력 진단을 지원한다.
이후 개인 역량에 따라 탐색반·속성반·정규반 등 3단계 실전형 취업 훈련 과정으로 연계된다. 훈련 과정은 기업 수요를 반영해 설계했으며, 올해 총 120개 과정, 약 3000명 규모로 운영된다. 전 과정은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기업과 중장년을 직접 연결하는 ‘중장년 경력인재 지원 사업’도 대폭 확대한다. 지난해 450명에서 올해 2000명(채용형 700명, 직무체험형 1300명)으로 규모를 늘려 민간 기업과의 채용 연계를 강화한다.
고용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경력인재지원 전담매니저’를 신규 배치해 참여 기업의 근로 환경과 직무 운영을 정기 점검한다. 오는 7월에는 민간 기업과 공공기관이 함께하는 대규모 ‘중장년 일자리박람회’도 개최해 현장 채용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명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중장년취업사관학교는 파편화된 일자리 지원 사업을 데이터 기반의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한 혁신 모델”이라며 “40대부터의 경력 전환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기업과 시민 모두가 신뢰하는 취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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