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23일(한국시간) 컵스전에서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안타와 득점을 막는 보살을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출처|샌프란시스코 공식 SNS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범경기 첫 경기부터 공수 맹활약을 펼쳤다.
이정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시카고 컵스전에서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4-2로 승리하며 시범경기 2연승을 달렸다.
지난 경기에서 결장한 이정후는 컵스전에서 2026시즌 출발을 알렸다. 첫 타석이던 2회말 1사 이후 컵스 선발투수 콜린 레아의 스플리터를 밀어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후속타자 라이스 엘드리지의 볼넷 출루로 2루에 간 뒤 윌 브레넌의 1타점 좌전 적시타에 득점했다.
이정후는 이후 4회말, 6회말 두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에 그쳤지만, 수비에서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였다. 6회초 1사 3루에서 채스 맥코믹의 타구를 파울 지역에서 잡아낸 뒤 재빠르게 홈으로 던져 득점을 시도하던 3루주자 케인 케플리를 잡아냈다. MLB 공식 계정은 소셜미디어(SNS)에 이정후의 수비 영상을 업로드하며 “이정후가 홈플레이트로 로켓을 쐈다”고 수비 장면을 조명했다.
이정후는 2026시즌을 앞두고 수비 포지션을 중견수에서 우익수로 바꿨다. 우익수로 출전하며 수비 범위에 대한 부담은 줄었지만, 강한 어깨로 주자들의 추가 진루를 막아야 하는 새 역할이 생겼다. 그는 시범경기 첫 경기부터 자신의 어깨 능력을 과시하며 우익수로서 가능성을 증명했다.
샌디에이고 송성문은 23일(한국시간) 다저스전에서 6회말 대타로 출전해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출처|샌디에이고 공식 SNS
그는 6회말 2사 2루서 매니 마차도의 대타로 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첫 타석에서는 구원투수 카를로스 듀란에게 루킹삼진으로 돌아섰다. 9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크리스티안 수아레즈의 싱커를 타격했지만, 유격수 노아 밀러의 다이빙 캐치에 막혔다. 샌디에이고는 1-5로 패했다. 김혜성(27·다저스)은 이날 결장해 송성문과 맞대결이 펼쳐지지 않았다.
뉴욕 메츠에서 개막 엔트리 경쟁을 펼치는 배지환(27)은 뉴욕 양키스전에서 5회말 대수비로 투입돼 2루타를 치며 2타수 1안타를 마크했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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