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이날 “한미일 안보협력은 3국과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실행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한미일이 반기에 1회씩 하도록 합의한 3국 연합훈련은 계획대로 실시한다.
지난 16일과 18일 동해와 동중국해 등에서 실시된 미일 연합 공중훈련에는 미국 B-52 전략폭격기 4대와 일본 항공자위대의 F-2 전투기 6대, F-15 전투기 5대 등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이 지난 1월 15일 한미일 공중훈련을 시기를 일본 시마네현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제정한 다케시마의 날(2월 22일) 직전으로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방부는 일정을 앞당겨 '다케시마의 날'과 간격을 두고 한미일 3국 훈련을 하는 방안과 '다케시마의 날' 이후에 한미 양국이 훈련하는 방안을 미국 측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과 수시로 훈련 일정을 조율해오던 미국은 이달 5일 한국 측에 “이번엔 미국 단독으로 훈련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 F-16 전투기 10여대는 지난 18일 훈련 차원에서 오산기지를 출발해 서해상에서 대규모 비행 훈련을 벌였다. 다만 이 훈련이 미측이 언급한 단독 훈련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전투기들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과 중국방공식별구역(CADIZ) 사이, 양측 구역이 중첩되지 않는 구역까지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전투기가 CADIZ 가까이 접근하면서 중국도 전투기를 출격시켰고, 미중 전력이 한때 서해상에서 대치하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서로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하는 일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진영승 합참의장은 주한미군 전투기들이 훈련 중 중국 전투기들과 대치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에게 전화해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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