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김지수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준비 중인 '307억의 사나이'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KBO 역사상 최초 금액 계약을 자축하는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노시환은 23일 일본 오키나와 가네다 구장에서 열린 소속팀 한화와의 연습경기에 WBC 대표팀 7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 첫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노시환은 대표팀이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2회초 무사 1루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한화 투수 오웬 화이트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작렬, 대표팀에 2-0 리드를 안겼다.
노시환은 투 볼에서 화이트의 3구째 145km/h짜리 직구를 공략했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풀스윙으로 연결, 배트에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는 아치를 그려냈다.
한화는 이날 새벽 긴급보도자료를 통해 노시환과 계약기간 11년, 옵션 포함 최대 307억원에 비FA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KBO리그 역사상 최장 계약 기간, 최다 금액을 경신했다.
손혁 한화 단장은 "노시환은 144경기 출장을 목표로 하는 모범적인 선수로, 팀은 물론 리그를 대표하는 우타 거포로 성장했다"며 "구단은 선수의 목표를 존중하면서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대우할 수 있는 다양한 안을 고민한 결과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 노시환이 앞으로 장종훈-김태균의 뒤를 이어 한화 이글스를 상징하는 타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노시환은 "내 가치를 높이 평가해주시며 역사적인 계약을 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팬들의 응원 덕에 지금의 노시환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번 계약에도 팬들의 힘이 큰 영향을 끼쳤다. 팬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류지현 WBC 대표팀 감독도 "노시환 계약 소식을 오늘 아침에 접했다. 선수에게는 축하한다고 말해줬다"며 "노시환도 기분이 좋을 것 같다. (FA) 계약 정립이 된 만큼 더 편안한 마음으로 대표팀에서 뛸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시환은 류지현 감독의 바람처럼 좋은 기분을 타석에서도 이어갔다. 공교롭게도 한화와 11년 총액 307억원의 계약이 발표된 이날 침묵을 깼다. WBC 대표팀 소집 훈련 시작 이후 세 번째 실전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노시환은 앞서 지난 20일 삼성 라이온즈, 21일 한화전에서 안정적인 수비에 비해 타격 컨디션이 다소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었던 가운데 단비 같은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오는 3월 5일 체코와의 2026 WBC 1라운드 첫 경기를 열흘 앞둔 상태에서 한층 페이스를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사진=일본 오키나와, 고아라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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