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과 장기보험 기저효과가 겹치면서 현대해상의 지난해 실적이 둔화됐다. 일회성 이익 요인이 제거되고 자동차보험이 적자로 전환되면서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은 23일 지난해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이 5611억원으로 전년 대비 45.6% 감소했다고 밝혔다.
보험영업 부문에서는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이 실적을 끌어내렸다. 장기보험 손익은 3381억원으로 전년 대비 60.9% 줄었다. 다만 회사 측은 2024년 반영됐던 손실부담계약 관련 비용 환입 2744억원의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감소 폭은 32.3%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보험은 손해율 상승 영향으로 908억원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은 87.1%로 전년 대비 2.4%포인트 상승했다. 보험료 인하 누적 효과와 이상기후에 따른 사고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일반보험 손익은 1488억원으로 6.1% 감소했다. 일부 고액 사고 발생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투자손익은 3303억원으로 6.2% 증가하며 보험영업 부진을 일부 보완했다.
다만 재무 건전성 지표는 개선된 모습이다.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8조9017억원으로 7.9% 늘었고, 지급여력비율(K-ICS)은 190.1%로 전년 대비 33.1%포인트 상승했다. 수익성은 둔화됐지만 자본 여력과 미래 이익 기반은 일정 부분 확대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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