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레이커스, 1980년대 황금기 이끈 라일리 전 감독 동상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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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레이커스, 1980년대 황금기 이끈 라일리 전 감독 동상 제막

연합뉴스 2026-02-23 14:18: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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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LA 레이커스의 황금기 이끈 라일리 전 감독의 동상 1980년대 LA 레이커스의 황금기 이끈 라일리 전 감독의 동상

[Imagn Images=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1980년대 팀의 황금기를 이끈 명장 팻 라일리 전 감독의 동상을 건립했다.

레이커스 구단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 외부 스타 플라자에 설치된 라일리 전 감독의 동상 제막식을 열었다.

높이 약 2.4m, 무게가 231kg에 달하는 브론즈 동상은 평소 세련된 패션 감각을 자랑해 온 라일리 전 감독이 즐겨 입던 조르지오 아르마니 수트와 악어 가죽 벨트 차림을 그대로 재현했다.

경기 중 매직 존슨에게 주먹을 높이 치켜들어 카림 압둘자바의 '스카이훅' 전술을 지시하던 현역 시절의 '시그니처' 포즈다.

제막식에는 라일리 전 감독과 함께 '쇼타임 LA 레이커스'의 전성기를 일군 존슨과 압둘자바를 비롯해, 마이애미 히트에서 그와 우승을 합작한 드웨인 웨이드 등 농구계 전설들이 총출동했다.

라일리 전 감독은 "어떻게 이 자리까지 오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결국 이곳에 제 동상이 세워졌다"며 "거인들의 어깨 위에서 그들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오늘 이 영광을 함께한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1980년대 LA 레이커스의 황금기 이끈 라일리 전 감독의 동상 1980년대 LA 레이커스의 황금기 이끈 라일리 전 감독의 동상

[Imagn Images=연합뉴스]

동상 기단에는 그의 평소 철학이 담긴 문구가 새겨졌다.

"시련의 순간이 오면 발을 땅에 굳건히 딛고 단호하게 맞서야 한다.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하는지, 어디서 왔는지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 그 시기가 오면 주저 없이 행동하라"는 메시지가 적혀있다.

라일리 전 감독은 1980년대 레이커스의 전성기를 이끈 전설적인 감독이다.

그는 1981-1982시즌부터 레이커스 지휘봉을 잡고 1989-1990시즌까지 팀을 이끌며 533승 194패(승률 0.733)를 기록했다.

이 시기에 레이커스는 무려 일곱 번(1982년∼1985년, 1987년∼1989년)이나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고 그중 네 차례(1982년, 1985년, 1987년, 1988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라일리 전 감독은 스타 플라자에 동상으로 남는 레이커스의 여덟 번째 레전드다.

스타 플라자에는 샤킬 오닐, 압둘자바, 존슨, 제리 웨스트, 엘진 베일러, 코비 브라이언트 6명의 전설적인 선수와 42년간 레이커스 경기만 중계했던 아나운서 칙 헌의 동상이 서 있다.

1980년대 LA 레이커스의 황금기 이끈 라일리 전 감독의 동상 하단에 새겨진 문구 1980년대 LA 레이커스의 황금기 이끈 라일리 전 감독의 동상 하단에 새겨진 문구

[Imagn Images=연합뉴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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