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다 때려 넣은 비빔밥에 고추장 말고 '이것' 넣어 보세요…숟가락질이 멈추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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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다 때려 넣은 비빔밥에 고추장 말고 '이것' 넣어 보세요…숟가락질이 멈추지 않습니다

위키트리 2026-02-23 14:04:00 신고

3줄요약

냉장고 문을 열고 시들해져 가는 자투리 채소들을 마주할 때, 한국인의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구원투수는 단연 ‘비빔밥’이다. 커다란 양푼에 남은 반찬을 쓸어 담고, 화룡점정으로 새빨간 고추장을 듬뿍 퍼 올린 뒤 참기름을 한 바퀴 두르면 그럴듯한 한 끼가 뚝딱 완성된다.

맛있는 비빔밥 사진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하지만 늘 먹던 이 익숙한 방식에 잠시 물음표를 던져볼 필요가 있다. 비빔밥에 늘 들어가던 고추장 한 숟가락에 숨어있는 상당량의 당분과 나트륨은 ‘혈당 스파이크’의 숨은 주범이 되기도 한다. 이에 좀 더 건강하게, 색다른 방법으로 비빔밥을 먹는 방법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방법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2'에 출연한 선재스님의 레시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양념장을 만드는 모습 / 유튜브 '뿌뿌키친'
과정은 매우 간단하다. 먼저 당근에 소금 간을 살짝 한 뒤 채를 썰어 기름을 두른 팬에 볶는다. 표고버섯은 간장으로 가볍게 양념한 뒤 약불에서 은은하게 볶아낸다. 배추와 시금치는 끓는 물에 각각 45초에서 1분가량 짧게 데친 후 찬물로 헹궈 물기를 짜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다음은 핵심이 되는 양념장을 만들 차례다. 참기름에 다진 풋고추를 먼저 볶아 향을 낸 뒤, 맛간장 3큰술을 넣어 완성한다. 그릇에 밥을 담고 준비한 채소들을 정갈하게 올린 후 양념장을 두르면 고추장 비빔밥과는 전혀 다른 풍미의 간장 비빔밥이 완성된다.

완성된 비빔밥 / 유튜브 '뿌뿌키친'
고소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장이 곁들여져 색다른 비빔밥이 탄생한다. 사실 고추장이 없는 비빔밥은 역사적으로 낯선 음식이 아니다. 조선 시대 궁중이나 양반가에서 즐겨 먹던 비빔밥의 원형인 '골동반(骨董飯)'은 간장과 참기름을 베이스로 비벼 먹는 형태였다. 고추장을 듬뿍 넣어 비벼 먹는 방식은 고추의 보급과 상업화 이후 대중화된 비교적 근대의 식문화다. 따라서 맛간장 비빔밥은 오히려 전통 한식의 원형에 가까운 셈이다.

비빔밥에 넣으면 좋은 또 다른 재료는...?

흔한 냉장고 파먹기용 메뉴로 전락하기 쉬운 비빔밥에 우엉, 톳, 아보카도 등 기능성 식재료를 추가하면 혈당 관리와 장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완벽한 영양 식단으로 재탄생한다. 특히 나트륨 함량을 낮춘 견과류 된장 소스나 들기름 명란 소스를 곁들일 경우, 식재료 간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발생해 채소의 지용성 비타민 흡수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먼저 우엉을 넣으면 좋다. 우엉은 다량의 이눌린을 함유하고 있다. 이눌린은 천연 인슐린으로 불리며 체내 혈당 강하에 도움을 주고,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 역할을 수행한다. 우엉을 얇게 채 썰어 간장과 올리고당에 가볍게 졸여 넣으면 쫄깃한 식감과 깊은 풍미를 더한다.

또한 비빔밥에 채소가 아무리 많아도 이를 체내에 제대로 흡수시키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당근의 베타카로틴이나 시금치의 비타민K 등은 지용성 비타민으로, 반드시 지방과 함께 섭취해야 장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기존에는 계란 프라이나 참기름이 이 역할을 담당했지만, 최근에는 '아보카도'가 훌륭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아보카도를 얇게 슬라이스해 깍둑썰기 형태로 비빔밥에 얹으면, 버터를 넣은 듯한 부드러운 질감이 형성된다.

맛있는 비빔밥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이색석인 비빔밥 소스에는...?

나트륨과 당류가 높은 시판 고추장이나 뻔한 간장 대신, 식재료의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 건강한 감칠맛을 내는 이색 소스들이 주목받고 있다.

먼저 견과류 된장 소스가 있다. 짠맛이 강한 된장에 잘게 다진 견과류를 듬뿍 섞어 염도를 낮추고 고소함을 극대화한다. 견과류의 불포화지방산이 된장의 식물성 단백질과 만나 영양 밸런스를 맞춘다.

들기름 명란 소스도 활용할 수 있다. 명란의 막을 제거하고 알만 발라낸 뒤, 오메가-3가 풍부한 들기름과 다진 쪽파를 섞는다. 짭조름한 해물의 감칠맛이 채소 특유의 풋내를 완벽히 잡아준다. 잘게 썬 달래에 간장을 자작하게 붓고 고춧가루와 통깨로 마무리한다. 특유의 알싸한 향이 일품이다.

새로운 재료와 소스를 활용할 때는 상호 보완적인 궁합을 맞추는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찬 성질을 가진 해조류나 보리밥을 베이스로 삼았다면, 따뜻한 성질을 지닌 부추 간장 양념이나 볶은 고추를 곁들여 소화력을 높이는 것이 좋다. 반대로 수분이 많은 배추나 버섯 위주의 비빔밥에는 수분을 잡아주면서 묵직한 맛을 내는 견과류 된장 소스가 미각적으로 균형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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