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업계에 따르면 박정민은 지난 20일 자신이 출연하는 뮤지컬 ‘라이프 오브 파이’ 오후 7시 30분 공연 일부에 시각 장애 단체를 초대했다. 박정민은 지난 달부터 관람 지원을 준비했으며, 비용은 본인이 전액 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상에서는 관객들의 자발적 인증이 이어졌다. 앞서 X(구 트위터) 등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정민의 후원으로 ‘라이프 오브 파이’를 봤다는 후기가 연이어 게재됐다.
한 누리꾼은 “가족 중 시각장애를 가진 분이 계시는데 오늘 박정민 회차 연극을 보러 갔다 왔다”며 “금일 회차에서 많은 시각장애 단체가 박정민의 후원으로 관람할 수 있었다고 들었다. 인터넷에 관련된 내용이 없어 감사를 표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린다”고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박정민이 해당 공연을 후원했다는 제작사 측 문자와 함께 ‘라이브 오브 파이’ 관람권 사진을 올렸다. 해당 좌석은 16만원 상당의 VIP석으로 예매자명에는 박정민의 이름이 기재돼 있다.
박정민은 그간 꾸준히 시각 장애인을 위한 활동에 관심을 가져왔다. 특히 지난해 4월에는 자신이 운영 중인 출판사 무제를 통해 ‘듣는 소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당시 박정민은 담당 기자들에게 직접 메일을 발송,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며 “회사 첫 책 ‘살리는 일’이 출간될 즈음 저희 아버지께서 시력을 잃으셨다. 아들이 만든 첫 책을 보여드릴 수 없다는 생각에 조금 상심했고, 아버지께 책을 선물할 방법이 뭘까 고민하다가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유퀴즈’에서도 “아버지뿐만 아니라 눈이 불편하신 분들께 선물을 드리고 싶었다. 그분들은 늘 기다리시니까 오디오북을 만들어서 먼저 드리면 선물이 될 수 있겠다 싶었다”고 전했다. 애초 10편 출간으로 계획됐던 이 프로젝트는 현재 편수 제한 없이 확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정민은 ‘라이프 오브 파이’ 외 영화 ‘휴민트’로도 대중을 만나고 있다. 지난 11일 개봉한 ‘휴민트’는 비밀도, 진실도 차가운 얼음 바다에 수장되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격돌하는 이야기로, 극중 박정민은 북한 국가보위성 조장 박건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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