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 사장은 지난 19일 롯데손보 이사회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은호 대표이사와 함께 사내이사를 맡아 왔으며, 회사는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후임 사내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최 사장은 2019년 JKL파트너스의 롯데손보 인수를 주도한 뒤 대표이사로 합류했다. 2022년 이은호 대표에게 대표직을 넘긴 이후에도 사내이사로 남아 매각 등 주요 전략을 총괄해왔다.
JKL 내부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JKL은 최 부대표의 퇴사에 따라 펀드 핵심운용역 변경을 추진 중으로 알려졌다. 기획재정부 출신인 그는 2015년 JKL에 합류해 LS니꼬동제련(현 LS MnM)과 롯데손보 인수 등을 이끌었으며, 최근까지 롯데손보 사후 관리와 매각 작업을 담당해왔다.
이번 인사는 금융당국의 적기시정조치와 맞물려 이뤄졌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1월 롯데손보에 자본 건전성 등을 이유로 ‘경영개선권고’를 부과했다. 이후 회사가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의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올해 1월 이를 ‘경영개선요구’로 상향했다.
롯데손보는 이에 불복해 제기했던 행정소송을 최근 취하했다.
롯데손보의 경영 정상화 방안은 증자 또는 경영권 매각으로 거론된다. 다만 대규모 추가 증자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매각이 유력한 선택지로 꼽힌다. JKL은 지난해 하반기 한국투자금융지주와 접촉하며 매각 가능성을 협의해왔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인 진전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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