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민락지구 '7호선 패싱' 설움…8호선으로 달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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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민락지구 '7호선 패싱' 설움…8호선으로 달랠까

이데일리 2026-02-23 13:09: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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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시가 신규 전철역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 2019년 전철 7호선 의정부~양주 연장노선 착공을 통해 민락역 설치에 실패하면서다.

23일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민락역 설치를 검토했던 민락 2지구에 신규 전철역 설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11월 전철 4·8호선의 환승역인 남양주의 별내별가람을 시작으로 ‘청학~고산~민락~어룡’을 거쳐 의정부역까지 이어지는 약 15㎞ 길이의 전철 8호선 연장 노선을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2026~2030)’의 신규사업으로 제출했다.

의정부시가 정부에 제출한 전철8호선 연장 노선.(지도=의정부시)


이 노선은 의정부시 전체 인구의 3분의 1이 거주하고 있지만 직접적인 전철 혜택을 받지 못한 ‘민락·고산·용현지구’를 통과한다는 점에서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보듬을 수 있는 결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철8호선의 의정부 연장은 2021년 정부가 확정한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추후 지역 여건의 변화를 고려해 검토해 볼 수 있다는 의미의 ‘추가검토사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에도 의정부시는 민락2지구를 철저히 배제한 7호선 탑석역을 경유하는 노선을 정부에 제출했다. 당시 민락2지구 주민들은 7호선에 이어 8호선 연장계획에서 조차도 외면당한 셈이다.

7호선 연장사업 추진 당시 주민들이 민락역 신설을 요청하고 있다.(사진=7호선 민락역 추진위원회)


2022년 출범한 민선8기 들어 상황이 급변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취임한 첫해 11월 남양주시장을 만나 8호선의 의정부 연장을 위한 협조를 이끌어냈다. 이듬해 5월에는 국토교통부 장관에게도 8호선의 의정부 연장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김 시장은 이때부터 고산택지지구와 민락2지구를 거쳐 의정부역으로 연결되는 노선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민선8기 의정부시가 제시한 ‘고산~민락~의정부역’ 노선은 주거·행정·경제·환승이 결합된 다층 구조로 설계한 수요 구조 덕에 경제성도 기존 탑석역 노선보다 더 높게 분석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장은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을 직접 만나 이 노선을 설명하고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을 요청했다.

김동근(오른쪽) 의정부시장이 지난해 말 김용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을 만나 8호선 의정부 연장 노선 계획의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을 요청했다. (사진=의정부시)


김 시장은 “8호선이 진척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민락·고산지구와 법조타운, 캠프스탠리 같은 의정부 동부의 미래 발전 수요를 하나의 축으로 묶지 못한 도시 공간 전략의 미비 때문”이라며 “이번 연장 노선은 수요를 통합해 경제성을 확보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의정부시가 추진하는 8호선 연장계획에 대해 하태성 민락2지구상인회장은 “과거 7호선 연장을 추진할때는 민락2지구가 정치적으로 이용당하는 느낌이 들어 안타까웠다”며 “8호선 의정부 연장 계획은 7호선 연결 당시 ‘민락패싱’의 아픔을 겪은 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동시에 민락2지구와 의정부 전체 상권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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