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단백질 소재 기업 서비푸드가 글로벌 식품 산업 네트워크의 중심 무대에 선다. 회사 측에 따르면 김인섭 대표는 4월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국제 행사 ‘Food Protein Summit 2026’ 공식 발표자로 초청됐다. 단백질 원료·기능성 식품·지속가능 식품 분야 기업과 연구기관, 투자자가 참여하는 전략형 콘퍼런스다.
행사 프로그램에는 세계 식품·바이오 분야 주요 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CoryPro Ingredients의 Roi Wurgaft, Nestlé의 Shelly Xu, The Periodic Table of Food Initiative의 Selena Ahmed, SCO2의 Michael Sigel, Hodo Foods 및 UC Berkeley 소속 Minh Tsai 등이 발표·토론 세션에 참여한다. 단백질 원천 다변화, 기능성 포뮬레이션, 기후 대응 식단 전략 등이 핵심 의제로 제시됐다.
김 대표는 기능성 단백질의 산업적 진화 방향과 시장 확장 가능성을 주제로 발표할 계획이다. 단백질 경쟁력 판단 기준이 단순 함량이 아니라 체내 활용도와 기능적 설계 능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단백질 시장은 공급량 확대 경쟁에서 고기능 소재 중심 구조로 빠르게 재편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고령 인구 증가, 대사 건강 관리 수요 확대, 스포츠 뉴트리션 시장 성장 등이 맞물리면서 프리미엄 원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맞춤형 영양 시장 확대도 소재 기술력의 중요도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서비푸드는 동물성 가수분해 단백질 소재 ‘CHP-SB’를 기반으로 흡수율과 기능성을 동시에 강조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왔다. 회사 측은 과학적 데이터 축적과 응용 범위 확장을 병행하며 해외 진출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기술 소개 성격을 넘어 파트너십 논의 창구 역할도 맡게 된다. 공동 연구, OEM·ODM 생산 협력, 라이선스 계약 등 사업 모델 확장 가능성이 논의 대상이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기업과 연구기관이 동시에 모이는 행사 특성상 실제 계약이나 공동 프로젝트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국제 콘퍼런스 발표가 곧 시장 성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기술 경쟁력 입증, 규제 대응, 가격 경쟁력 확보 등 실질적인 상용화 단계 과제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능성 원료 시장은 인증·임상 데이터 요구 수준이 높아 장기 투자와 검증 절차가 필수다.
식품소재 업계 관계자는 “기능성 단백질 분야는 글로벌 대기업과 바이오 기업이 동시에 뛰어든 경쟁 시장”이라며 “국내 기업이 기술 차별성을 확보하면 협력 기회가 확대될 수 있지만, 검증 데이터와 생산 안정성이 성패를 가른다”고 말했다.
김인섭 대표는 “단백질 산업 경쟁력 기준이 흡수 효율과 활용성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고흡수 기반 프리미엄 단백질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 가치 창출 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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