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밀라노·코르티나 ‘설원 축제’ 폐막… 한국, 금 3개 종합 13위 ‘절반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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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밀라노·코르티나 ‘설원 축제’ 폐막… 한국, 금 3개 종합 13위 ‘절반의 성공’

뉴스컬처 2026-02-23 11:07: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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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기수를 맡은 최민정과 황대헌이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2026.2.23. 사진=연합뉴스/공동취재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기수를 맡은 최민정과 황대헌이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2026.2.23. 사진=연합뉴스/공동취재

 

[뉴스컬처 이종현 기자] 사상 처음으로 네 곳의 클러스터에서 분산 개최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17일간의 뜨거웠던 열전을 뒤로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6곳의 선수촌과 4곳의 클러스터에서 구슬땀을 흘렸던 92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소속 2,900여 명의 선수단은 23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4년 뒤 2030 프랑스 알프스 동계 올림픽을 기약하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한국 선수단, 목표엔 미달했지만 '한 계단 도약'

선수 71명을 포함해 총 130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종합 순위 13위에 올랐다. 당초 목표로 내걸었던 '10위 이내 진입'에는 실패했으나, 지난 2022 베이징 대회(14위)보다 한 계단 도약하며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다.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에서는 '2관왕'에 오른 김길리(성남시청)의 활약에 힘입어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체면을 지켰다. 특히 스노보드에서는 여자 하프파이프의 최가온(세화여고)이 감동적인 '금빛 드라마'를 연출하며 금·은·동메달을 각각 하나씩 수확,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이 23일 폐회식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사진은 이번 대회 시상대에 선 올림픽 메달리스트들. 왼쪽 줄부터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 김상겸, 쇼트트랙 여자 1,000m 동메달 김길리,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 심석희, 이소연, 노도희, 김길리, 최민정,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 최가온, 쇼트트랙 여자 1,500m 은메달 최민정, 쇼트트랙 남자 1,000m 동메달 임종언,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동메달 유승은, 쇼트트랙 여자 1,500m 금메달 김길리, 쇼트트랙 남자 1,500m 은메달 황대헌,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 신동진, 임종언, 이준서, 이정민, 황대헌. 사진=연합뉴스
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이 23일 폐회식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사진은 이번 대회 시상대에 선 올림픽 메달리스트들. 왼쪽 줄부터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 김상겸, 쇼트트랙 여자 1,000m 동메달 김길리,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 심석희, 이소연, 노도희, 김길리, 최민정,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 최가온, 쇼트트랙 여자 1,500m 은메달 최민정, 쇼트트랙 남자 1,000m 동메달 임종언,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동메달 유승은, 쇼트트랙 여자 1,500m 금메달 김길리, 쇼트트랙 남자 1,500m 은메달 황대헌,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 신동진, 임종언, 이준서, 이정민, 황대헌. 사진=연합뉴스

 

◇스포츠 외교 무대에서의 승전보

경기장 밖에서도 낭보가 이어졌다.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주요 의사 결정을 주도하는 집행위원 선거에서 당선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봅슬레이 전설' 원윤종은 IOC 선수위원 선거에서 1위를 차지하며 8년 임기의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이로써 한국은 다시 2명의 IOC 위원을 보유하게 되어 국제 스포츠계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게 됐다.

◇오페라와 성화, 그리고 작별

'뷰티 인 액션(Beauty in Action)'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폐회식은 이탈리아가 자랑하는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로 화려하게 문을 열었다. 베로나 아레나를 수놓은 거대한 샹들리에와 '리골레토', '아이다' 등 명작 오페라 주인공들의 공연은 올림픽 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날 폐회식에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를 밝혔던 성화는 1994 릴레함메르 대회 크로스컨트리 금메달리스트들에 의해 경기장으로 운반되어 마지막까지 현장을 밝혔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최민정(성남시청)과 은메달 2개를 획득한 황대헌(강원도청)을 공동 기수로 내세워 환한 미소와 함께 입장했다.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26.2.23. 사진=연합뉴스/공동취재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26.2.23. 사진=연합뉴스/공동취재

 

◇기록의 탄생과 다음을 향한 약속

대회 마지막 날 열린 시상식에서는 노르웨이의 요한네스 클레보가 이번 대회 6관왕을 달성하며 통산 금메달 11개로 동계 올림픽 역대 최다 금메달리스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또한, 신임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된 원윤종은 단상에 올라 자원봉사자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올림픽기가 차기 개최지인 프랑스 알프스에 전달되고 이탈리아의 쇼트트랙 영웅 아리안나 폰타나의 품 안에서 성화가 꺼지면서, 17일간의 대장정은 공식적으로 마무리됐다. 전 세계 겨울 스포츠 축제는 이제 다음 달 6일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으로 이어진다.

뉴스컬처 이종현 newsculture@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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