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태우는데 무보험?'…경기남부경찰, 통학버스 대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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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태우는데 무보험?'…경기남부경찰, 통학버스 대거 적발

경기일보 2026-02-23 10:53: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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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보험 미가입 차량이 경찰 단속에 적발된 모습.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의무보험 미가입 차량이 경찰 단속에 적발된 모습.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 지역에서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채 운행하던 어린이 통학버스가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달 9~20일 관내에 신고된 어린이 통학버스 2만9천83대를 전수 점검한 결과,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차량 238대를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점검 대상 차량은 학원 1만1천227대, 어린이집 6천556대, 체육시설 4천869대 등이었다.

 

이번 점검은 김포와 광주 등에서 무보험 통학 차량이 잇따라 적발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교육지원청과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일제 점검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적발된 무보험 차량 238대 가운데 65대는 즉시 보험에 가입하도록 조치됐다. 다만 무보험 상태로 실제 운행하다 적발된 사례는 아니기 때문에 입건 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또 101대는 중고차로 이미 매각된 것으로 확인됐고, 72대는 폐원 등 사유로 실제 운행되지 않는 차량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기동순찰대 등을 통한 현장 단속도 병행됐다. 주요 학원가와 어린이 보호구역을 중심으로 번호판 대조 방식의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무보험 상태로 운행하던 차량 3건이 적발됐다.

 

경찰은 12일 오전 9시40분께 평택시 안중읍에서 어린이 2명을 태우고 운행하던 학원 차량이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했다. 또 11일 안양시에서는 어린이 통학버스 운전자가 안전띠를 매지 않은 채 운행하다 단속에 걸리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단속된 무보험 차량은 대부분 학원 경영난으로 인한 비용부담 등으로 가입을 미루다 늦어진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며 “보험 가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앞으로도 정기적인 점검과 현장 단속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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