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장항준 감독이 영화 '왕과 사는 남자' 개봉 전 유쾌하게 언급했던 천만 관객 공약이 작품의 흥행과 함께 재조명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배우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 전미도 등이 출연하는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4일 개봉 후 22일까지 582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폭발적인 흥행세로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 중이다.
'왕과 사는 남자'는 장항준의 첫 사극 연출작으로도 주목받아왔다.
영화 흥행과 함께 지난 달 29일 장항준이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 출연해 유쾌한 입담으로 흥행 공약을 말한 내용이 온라인 상에서 다시 언급되며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당시 장항준 감독은 "사극의 거장 이준익 감독님이 영화를 보시고는 제게 '항준아, 우리 항준이 부도 명예도 가졌지만 딱 하나 가지지 못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걸 네가 해냈구나. 축하한다'고 하셨다. 그 딱 하나가 '흥행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DJ 배성재가 "이미 천만 관객 느낌이다"라고 했지만, 장항준은 "아니다. 천만이 쉬운 게 아니다"라며 겸손하게 답했다.
또 "천만 관객 돌파를 하면 (라디오에) 다시 출연할 것이냐"는 말에 "천만이 될 리도 없지만, 만약 된다면 일단 전화번호를 바꾸고 개명과 성형을 하겠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아무도 날 못 알아보게 어디 다른 곳으로 귀화할까도 생각 중이다. 날 안 찾았으면 좋겠다. 요트를 사서 선상파티를 해도 좋을 것 같다. 그런데 천만 감독이 되면 삶이 너무 피곤해질 것 같다"고 특유의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작품의 손익분기점이었던 260만 명은 일찌감치 넘은 상태다.
개봉 전 떨리는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냈던 장항준은 '왕과 사는 남자'의 500만 관객 돌파와 영화제 감독상 중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이냐는 물음에도 "감독상은 큰 욕심이 없다. 그건 선물 같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들이 손익분기점을 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이유는, 날 믿고 투자한 분들이 손해를 보지 않았으면 좋겠고 날 믿고 이 작품을 선택한 배우, 스태프들의 선택이 옳았다는 걸 증명하고 싶은 것이다"라고 진지하게 얘기했다.
손익분기점을 넘어 500만 관객 돌파까지 거침없이 이어가고 있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속, 장항준의 개봉 전 천만 공약을 접한 누리꾼들은 "장항준 감독 성형하는 것 좀 보자", "진짜 천만 꼭 만들어주고 싶네", "거장 직전 감독이 진짜 거장이 됐다" 등 장항준만큼 유쾌한 반응으로 영화를 향한 응원을 전하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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