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은 다음 달 3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천문대와 천체투영관 일대에서 ‘개기월식 특별관측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개기월식은 오후 8시 4분부터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식이 시작되며, 밤 10시 17분 부분식 종료까지 전 과정을 국내에서 모두 관측할 수 있다. 달이 붉게 물드는 이른바 ‘블러드문’ 현상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관은 천체망원경을 활용한 공개 관측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체험·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달 표면의 크레이터를 관측하는 것은 물론, 겨울철 대표 별자리와 성단 등 다양한 천체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달 표면 질감을 표현한 키링 만들기, 자유 주제의 달 드로잉, 충돌 실험을 통한 달 분화구 생성 체험, 나만의 달 풍선 제작 등이 운영된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가족 단위 방문객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와 함께 천문 전문가 강연, 전통 악기 공연, 빛을 활용한 쥐불놀이 라이트페인팅, 참여형 전시 ‘N개의 달’ 등 정월대보름의 전통적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한형주 관장은 “정월대보름과 개기월식이 동시에 찾아오는 매우 드문 기회”라며 “과학적 탐구와 우리 전통 명절의 의미를 함께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 참여 방법과 세부 일정은 국립과천과학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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