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SK스퀘어는 해외 투자법인 'TGC스퀘어'를 통해 AI 시대 '데이터 병목'을 해소하는 솔루션을 보유한 미국 기업 '해머스페이스'에 투자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머스페이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자동화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기업이다.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은 전 세계 다양한 시스템에 분산된 데이터를 논리적으로 통합해 마치 하나의 로컬 환경처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최근 AI 인프라가 고도화되면서 연산 성능 못지않게 데이터 이동 효율성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데이터센터 내에서는 GPU·CPU 등 컴퓨트 서버가 연산을 수행하고, 스토리지 서버가 데이터를 저장한다. 실제 연산은 컴퓨트 서버가 네트워크를 통해 스토리지 서버의 데이터를 불러와야 이뤄진다.
문제는 데이터가 여러 시스템에 분산돼 있을 경우 이를 불러오는 과정에서 지연과 병목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연산 능력이 빠르게 향상됐음에도 데이터 공급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해머스페이스는 데이터의 물리적 위치와 관계없이 최적의 이동 경로를 자동 설정해 데이터 흐름을 관리한다. 지휘자가 오케스트라를 조율하듯 데이터 흐름을 통합 관제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GPU 등 고성능 반도체가 최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머스페이스는 메타와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했다.
창업자인 데이비드 플린 최고경영자(CEO)는 PCIe 기반 플래시 SSD 상용화를 이끈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과거 낸드플래시 기업 퓨전IO를 창업해 샌디스에 매각한 바 있다.
SK스퀘어는 이번 투자를 통해 AI 인프라의 핵심 영역인 데이터 흐름 제어 기술에 대한 전략적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게 됐다. 회사 측은 향후 AI 인프라 및 반도체 밸류체인 분야에서 유망 기술 기업 발굴을 지속할 방침이다.
김정규 SK스퀘어 사장은 "TGC스퀘어를 통해 글로벌 AI·반도체 유망 기술기업을 지속 발굴하고 선제적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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