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미국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달러 가치가 약세를 보이면서 23일 환율이 하락세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 기준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1441.12원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6원 낮은 1443.0원에 출발한 뒤 점차 하락 폭을 키웠다.
시장에서는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미국 연방대법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조치가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글로벌 15% 관세 부과 등 추가 조치를 언급하면서 정책 방향에 대한 혼선이 커졌다.
달러 가치는 주요 통화 대비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97.304 수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0.348포인트 떨어졌다. 최근 98선을 웃돌던 것과 비교하면 비교적 큰 폭의 조정이다.
미국의 경제 지표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연율 1.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2.5%)를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경기 둔화 우려를 키웠다.
같은 날 발표된 1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해 전망치(2.8%)를 웃돌았다. 성장 둔화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시장의 경계감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2.90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932.00원)보다 0.90원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154.303엔으로 전날 대비 0.761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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