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스타트업 프리윌린이 학교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인공지능(AI) 수학 코스웨어 ‘스쿨플랫’을 운영하는 프리윌린은 현장 교사들과의 밀착 협업을 위한 ‘스쿨플랫 교사단 4기’ 모집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4기 모집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활동 기간의 대폭 확대다. 기존 기수들이 단기적인 피드백에 집중했다면, 이번 4기는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총 12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교육 현장의 한 학년도 주기를 온전히 함께하며 AI 코스웨어가 실제 수업에 녹아드는 과정을 정밀하게 추적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프리윌린 측은 이번 교사단이 단순한 홍보 대사를 넘어 제품 고도화의 핵심 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발된 교사들은 온·오프라인 연수는 물론, 스쿨플랫의 신규 기능에 대한 실증 및 자문, 실제 수업 사례 공유, 지역별 네트워킹 등 다각적인 활동에 참여한다.
회사는 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스쿨플랫 1년 이용권과 활동비, 온라인 발대식 및 지역별 부트캠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연 2회 열리는 오프라인 간담회는 에듀테크 기업과 공교육 현장 사이의 간극을 줄이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쿨플랫 교사단은 2024년 1기(20명)를 시작으로 꾸준히 규모를 키워왔다. 2기에서는 100명 규모로 늘려 초중고 전 교육과정 활용 모델을 정립했고, 최근 종료된 3기(74명)는 ‘교사 주도 연수’ 모델을 통해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춘 AI 수업 설계 성과를 거뒀다.
특히 3기 활동 과정에서 도출된 최소성취수준 지도 방안이나 읍면 지역 교육격차 해소 사례는 에듀테크가 공교육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프리윌린이 이번 4기 모집을 통해 이러한 성공 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보다 표준화된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권기성 프리윌린 대표는 “AI는 교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수업을 돕는 보조 도구”라며 기술의 지향점을 분명히 했다. 실제로 스쿨플랫은 현재 전국 2,500여 개 학교에서 사용 중이며, 전국 고등학교 3곳 중 1곳꼴(약 34%)로 도입될 만큼 세를 불리고 있다.
다만, 교육계 일각에서는 디지털 기기 과의존에 대한 우려와 함께 AI 코스웨어가 교사의 수업 자율성을 침해할 수 있다는 시각도 여전하다. 프리윌린이 추진하는 교사단 중심의 ‘현장 밀착형 개발’ 방식이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실질적인 학습 효과 증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교육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번 4기 모집은 3월 15일까지 전국의 초중고 재직 교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스쿨플랫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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