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임나래 기자] 3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1만세대에도 못 미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직방이 2026년 3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을 조사한 결과, 전국 입주 물량은 9597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2만7251세대) 대비 약 65% 감소한 수치이며, 전월(1만5663세대)과 비교해도 39% 줄어든 규모다. 올해 월별 입주 물량 가운데 가장 적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5513세대, 지방은 4084세대가 입주한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22% 감소했으며, 지방은 전월 8639세대에서 약 53% 줄어들며 감소폭이 더 컸다. 전국적으로 공급 일정이 조정되며 3월에 물량이 집중적으로 줄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중소 규모 단지 입주가 이어진다. 서울은 영등포구 양평동1가 ‘영등포자이디그니티’(707세대)와 양천구 신정동 ‘목동중앙하이츠’(103세대) 등 총 810세대가 입주한다.
경기권에서는 평택(2723세대), 안성(992세대), 파주(988세대) 등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4703세대가 공급된다. 반면, 3월에는 인천 입주 물량이 사실상 공백을 보이며 수도권 전체 물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지방은 총 6개 단지, 4084세대가 입주한다. 지역별로는 강원(1167세대), 충남(1060세대), 대구(993세대), 경남(814세대), 제주(50세대) 순이다. 강원 원주시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원주’(1167세대), 충남 아산 ‘힐스테이트모종블랑루체’(1060세대), 대구 달서구 ‘달서푸르지오시그니처’(993세대) 등이 주요 입주 단지다.
3월 입주 물량 감소는 일정 조정에 따른 단기적 공백 구간이다. 4월에는 전국 1만7666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물량이 다시 확대돼, 이후에도 연평균 수준에 근접한 공급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분기 단위로 보면 일정 수준의 공급이 유지되고 있는 만큼, 3월의 일시적 물량 감소가 전세시장이나 매매시장 전반의 구조적 수급 변화를 초래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다만 지역별 공급 편차가 크다는 점에서 체감도는 지역마다 다를 수 있다. 수도권 내에서도 인천처럼 입주 공백이 나타나는 지역과 경기 외곽처럼 비교적 물량이 집중되는 지역 간 시장 반응이 차별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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