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맥주 한 캔 따서 할 짓 없어서 적은 글이 실베까지 가서 좀 당황스럽네
3편을 적다가 잠 와서 컴터 껏는데 실베 간 기념으로 임시저장된 내용 올려보고자 함.
그 전에 내가 자동차 정비영역에 어떤 지식도 없이 아가리만 턴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있을꺼 같아
본인이 정비하면서 한번씩 사진 찍은걸 좀 올려보고자 한다.
본인 첫 차 1999년식 현대 뉴포터 슈퍼캡 초장축 D4BB 논터보 플런저 디젤엔진 사양
글로우플러그 및 글로우플러그 릴레이 유니트(대쉬보드 들어내려야 함) 교체 작업
같은 포터 차량 조인트랑 연료필터 교체작업
탈거된 구품 글로우플러그
지금 타고 다니는 2018년식 기아 올뉴K7 범퍼 교체
2016년식 르노삼성 SM5 L43 노바 LPGI 차량 블로바이가스 호스 교환
폐차장에서 긴급 공수한 2011년식 르노삼성 SM3 L38 좌우측 헤드램프
내가 궁금해서 달아본 2017년식 기아 레이 바이퓨얼 본인차에 NGK 루테늄 플러그랑
모비스 공급 애프터 제품으로 판매중인 유라테크 점화코일 교환
2010년식 르노삼성 SM3 L38 오디오 교체 작업 및 이모빌라이저 등록
2017년식 기아 레이 바이퓨얼 루프 하네스 교체 및 핸즈프리 마이크 에쿠스VI에 장착된걸로 핀작업 후 교체
2017년식 기아 레이 바이퓨얼 블로어 모터 소음 수리
2021년식 현대 더뉴그랜저IG 에어컨 밸트 교체
나는 학창시절 자동차를 너무 좋아했고 지금도 차를 너무 좋아한다.
주변에서도 이걸 잘 알아서 지인들이 자동차 관련해서 궁금한게 있으면 자주 묻고
갈 때까지 간 오래된 썩차는 싸게 수리하기 위해 나에게 수리를 의뢰하기도 한다
내 마음에 쏙 드는 정비소는 찾기 어렵다.
따라서 나는 내가 직접 정비하는게 80%이고 나는 이전 씨리즈를 읽으면 알겠지만 존나 피곤한 성격이라
사소한 너트 하나 조차도 토크렌치를 사용하고
좆밥같은 정비도 정비매뉴얼을 구해 스크랩 후 딱판 옆에 두고 정비한다.
이외에 사업자가 없는 내가 법적으로 건들 수 없는 영역의 정비나
타이어 및 다량의 오일류를 소모해야 하는 정비는 직접하지 않고 내가 엄선한 정비소를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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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되었든 오늘은 정비소를 알아보면서 적는 글 3탄으로
브랜드 공식 차량정비서비스을 맹신하지 말 것
이라는 주제로 이야기해볼까 한다.
브랜드 공식 차량정비서비스을 맹신하지 말 것
동네에 지천으로 깔린 카센터의 사장님들 대부분이 꽤 규모가 있는 정비소에서 일하다가 나와서 자영업으로 돌린 케이스가 대다수일꺼다.
어찌되었든 기술직이기에 누구한테 기술을 배우지 않고 독학으로 센터 차리긴 불가능에 가깝다.
그럼 그들의 월급쟁이 시절에는 어디서 일했을까? 다른 동네 카센터? ㄴㄴ
대부분 현대 블루핸즈나 기아 오토큐 같은 브랜드 공식 차량정비서비스 출신이거나
티스테이션, 오토오아시스, 스피드메이트 같은 체인점 형태의 카센터 출신일꺼다.
동네 카센터 출신은 진짜 보기 힘들고 1급 공업사 출신들은 간혹 보인다.
이처럼 동네 카센터 정비사들도 니들이 맹신해온 블루핸즈나 오토큐의 출신일 확률이 높고
이들의 정비 습관은 처음 일했던 정비소에서 익혔을꺼다.
이렇게 밑밥까는 이유는 동네 카센터 우상화시킬 목적은 없고 오히려 블루핸즈를 좀 까려고 한다.
니들이 상상하는 블루핸즈는
1. 가격이 정찰제 임으로 덤탱이 씌우는 일은 없을 것
2. 현대자동차 정비 매뉴얼을 정독하여 매뉴얼대로 야매 정비하지 않을 것
3. 차량 정비이력이 전산에 남아 중고차를 되팔 때 도움이 될 것
4. 순정 부품만을 사용하여 차량이 완벽하게 고쳐질 것
5. 보증수리를 받을 수 있는 것을 잘 챙겨줄 것
이정도를 장점으로 삼을꺼 같은데
가격이 정찰제라 덤탱이 씌우는 일이 없을 것이다.
그렇다. 가격이 정찰제다. 그리고 덤탱이는 없다.

이건 ㅈ리앙에 올라온 블루핸즈 명세서이다.
차에 대해 좀 아는 놈이라면 이상한게 하나 보일꺼다.
프리미엄 향균필터(활성탄) -> 43,120원 ㅋ
현대에서 저 필터 가격을 저 돈에 팔고 싶으면 그건 덤탱이는 아니겠지
근데, 상식적으로 순정필터를 43,120원에 사서 교체하라고 하면 하겠냐고
저 견적서 올린 인간이 "1년 되어서 에어컨필터 갈아야 하고 포인트로 다 됩니다"라고 설명 듣고 동의해서 작업한거라는데
보통 차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필터 가격이 비싸봐야 얼마 비싸겠냐 하고 동의하고 교체하지 않겠냐?
위 내용은 캐스퍼 동호회 카페에 올라온 글이다.
차종은 캐스퍼 터보이고 캐스퍼 엔진오일 교체가 17만원,,,
거기에 몰리스울트라는 순정오일이 아닌거 같은데 이걸 블루핸즈에서 취급하는게 어이가 없다.
본인이 순정오일을 좋아하는건 아니고 오히려 싫어하는 편에 속하는데
어찌됬던 간에 차에 대해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순정오일을 교체하고 싶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건 쉐보레 공식 센터인데 24년에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엔진오일이랑 필터류 바꾼거 같다.
오일하고 오일필터랑 에어크리너는 꽤 합리적인 가격에 교체한 것 같다.
물론, 3기통에 배기량도 낮아서 더 싸게도 할 수 있을꺼 같긴한데 어쨋든 중요한건 아니고
여기도 보면 에어컨필터에서 이상한 점이 보인다.
30,600원에 필터 탈부착 공임으로 16,600으로 47,200원이 들었다.
이래도 덤탱이가 없는걸까?
미용실도 대가리 좆같이 자르는데 비싸게 받는 곳이 있을꺼고
동네 블루클럽 갔더니 생각보다 만족스럽게 자르는 곳이 있을 수 있다.
같은 맥락으로 동네 카센터나 블루핸즈나 덤탱이 씌울라면 어디서든 충분히 씌울 수 있다.
하고 싶은 말은 동네 카센터를 너무 까지 말고 블루핸즈를 너무 띄우지도 말라는거다.



대부분의 자동차 브랜드는 정비매뉴얼을 외부로 공개하고 있다.
현대 블루핸즈에서도 동일한 매뉴얼을 사용하고 이를 철저히 지켜서 정비하는 곳도 있을 것이다.
근데 확실한건 우리 동네에 모든 오토큐나 블루핸즈에서는 정비매뉴얼대로 수리하는걸 본 적이 없다.
대표적으로 내 차 레이의 슬라이딩 도어가 도어캐치가 너무 뻑뻑하여 고치기 위해 오토큐에 방문했을 때다.
이 허접한거 고치겠다고 동네 오토큐 3곳을 돌아다녔는데
첫번째 간 오토큐에서는 정상이라고 수리거부 당했다.
내가 다른 레이는 괜찮은데 내 차만 유독 그래요. 라고 아무리 설명해도 들을 생각이 없었다.
두번째 간 오토큐에서는 사유도 어이없이 수리거부 당했는데
본인들이 레이 슬라이딩 도어를 뜯어본적이 없어서 수리할 수 없다고 했었다.
내가 "정비 매뉴얼 찾아가면서 천천히 하셔도 돼요" 라고 하니 돌아온 답변은 "꼭 하셔야겠어요?"였다.
이제 문제의 세번째 간 오토큐에서 있었던 일인데
이 정비사도 레이를 뜯어본 적이 없다고 하셨고 슬라이딩 도어의 상태가 정상이라고 말하셨다.
설득을 하여 슬라이딩 도어를 수리하는데 정비사가 삽질하는 바람에 어떤 예약차도 없이 내 차 하나만 붙잡고 고치는데 2시간 걸렸다.
사실 이게 동호회에서 DIY로 정비하는 사람이 있을정도로 그렇게 크게 어렵지 않은 정비임에도
너무 오래걸려서 어캐 하고 있나 싶어 봤더니 슬라이딩 도어 리모트 컨트롤을 임팩으로 조이고 아주 야랄을 하더라
내가 옆에서 훈수 좀 둬가면서 교환하였고
수리는 깔끔하게 되어 고장을 인정 안 하던 정비기사도 고쳐진 슬라이딩 도어를 만져보고는
"아 이 차 원래 이정도로 부드럽군요" 이러더라
그렇다. 오토큐 정비사라고 본인이 정비매뉴얼을 박식하게 외우고 자사의 모든 차를 잘 정비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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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디씨렉 너무 심하게 걸리니 여기까지만 적고 생각날 때 다시 켜서 마저 적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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