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선수 자리 빼앗고, 부상까지…이기적이야!" 충격 비난 폭발→41살 '美 스키 레전드' 린지 본 격정 반박 "내 성적을 보라" [2026 밀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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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선수 자리 빼앗고, 부상까지…이기적이야!" 충격 비난 폭발→41살 '美 스키 레전드' 린지 본 격정 반박 "내 성적을 보라" [2026 밀라노]

엑스포츠뉴스 2026-02-23 00:2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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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이기적이라고요? 제 성적이 답입니다."

미국 알파인 스키의 '리빙 레전드' 린지 본(41)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둘러싼 논란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일부 팬들이 "젊은 선수의 기회를 빼앗은 것 아니냐", "부상을 안고도 올림픽에 출전한 건 이기적이다"라고 비난하자, 본은 자신의 시즌 성적으로 응수했다.

미국 매체 '피플'에 따르면 본은 지난 21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림픽 출전 과정을 정리한 영상을 공개하며 "내 시즌을 다시 보여주고 싶었다. 내가 왜 이 자리에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설명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돌아왔고, 나는 이겼다"는 문구로 복귀 이후의 성과를 강조했다.



실제로 본은 이번 시즌 활강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고, 슈퍼대회전에서도 3위에 오르는 등 출전한 8번의 월드컵 경기 중에서 7번이나 시상대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두 차례 활강 우승을 포함한 꾸준한 성적은 그가 단순히 '이름값'으로 올림픽 티켓을 얻은 것이 아니라는 점을 방증한다.

하지만 그의 도전은 순탄치 않았다.

올림픽 개막을 약 일주일 앞두고 열린 2025-2026 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FIS) 알파인 스키 월드컵에서 전방십자인대(ACL) 부상을 입었고, 이 부상을 안고도 올림픽에 나섰지만 지난 8일 이탈리아 코르티나 토파네 알파인 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활강 경기에서 부상을 입어 헬기로 긴급 수송됐다.



이날 13번째로 레이스를 시작한 본은 경기 시작 약 13초 만에 코스 초반 깃대와 부딪힌 뒤 그대로 코스 위에 쓰러졌다.

황급히 의료진이 경기장에 투입됐고, 얼마 지나지 않아 헬기가 도착해 본을 태우고 이동했다. 본의 치료와 수송을 위해 경기 시간은 약 20분간 중단됐다. 검진 결과 골절 부상을 입은 것이 확인됐다.



수차례 수술을 받으며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올림픽 여정을 마쳐야 했지만 본은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끝까지 해보기 전까지는 불가능이 아니다"라며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드러냈다.

특히 그는 자신을 향한 '이기적'이라는 표현이 "솔직히 상처가 됐다"고 털어놓으면서도 "내가 이 자리를 얻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나이와 부상 이력을 이유로 물러서라는 시선에 대해선 성적으로 답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41세 노장 본은 세계적인 알파인 스키 선수다. 그는 2010 밴쿠버 올림픽 여자 활강 금메달과 슈퍼대회전 동메달을 획득했고, 2018 평창 대회에선 활강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충돌 사고를 입어 오른쪽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었음에도 무릎에 티타늄 임플란트를 삽입하는 인공관절 수술을 받고 복귀해 메달을 따내면서 화제를 모았다.

아울러 본은 국내 팬들에게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손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의 할아버지 킬도는 1950년대 초 미 육군 공병대 소속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해 약 2년간 한반도에서 복무했고, 본은 평창 올림픽 당시 인터뷰에서 "할아버지가 지켰던 땅에서 뛰는 올림픽"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무릎 인대 파열, 반복된 골절, 인공관절 수술까지 겪으면서도 다시 설원으로 돌아왔던 본 앞에서 이번 부상도 그의 도전을 완전히 꺾지는 못했다. 쓰러질 때마다 더 단단해졌고, 한계를 의심받을 때마다 다시 출발선에 섰다.

이번 논란 역시 그의 커리어와 맞닿아 있다. 나이와 부상 이력을 이유로 제기된 비판 속에서도 본은 자신의 시즌 성적으로 출전 자격을 입증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결국 이번 발언은 감정적인 대응이라기보다 자신이 여전히 정상급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 그리고 스스로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에 가깝다. 

40대 노장의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 논란 속에서도 그는 스스로를 여전히 '경쟁자'로 규정했다.


사진=연합뉴스 / 린지 본 인스타그램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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