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가는 120초도 AI 안 놀린다”…오픈AI 출신 필립 수 "AI 관리자 시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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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가는 120초도 AI 안 놀린다”…오픈AI 출신 필립 수 "AI 관리자 시대 본격화”

AI포스트 2026-02-22 19:46: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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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수 슈퍼포닉 창업자. (사진=A Life Engineered Youtube)
필립 수 슈퍼포닉 창업자. (사진=A Life Engineered Youtube)

“이제 우리는 24시간 쉬지 않는 AI 군단을 이끄는 ‘관리자’가 되어야 합니다.” 오픈AI 출신의 필립 수(Philip Su)가 소프트웨어 직무의 완전한 붕괴와 함께, 화장실 가는 시간조차 AI를 놀게 두지 못하는 ‘무한 생산성’의 디스토피아적 현실을 예고했습니다.

AI포스트 핵심 요약

  • [개별 담당자(IC)의 종말] 직접 코딩하거나 벽돌을 쌓는 시대에서, 수십 개의 AI가 쏟아내는 결과물을 검토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메타 관리직’으로의 강제 전환. 이제 인간이 직접 실무를 하는 것은 ‘비효율적인 사치’가 된 세상.
  • [120초의 죄책감, 무한 압박] 24시간 잠들지 않는 AI의 잠재력을 단 1초라도 낭비하지 않아야 한다는 강박이 발생. 화장실에 가거나 음식을 데우는 찰나에도 AI에게 작업을 할당하지 않으면 불안을 느끼는 기묘한 스트레스 노출.
  • [노동의 즐거움 상실] 사내 정치나 감정 소모는 사라졌으나, 직접 무언가를 만들어낼 때의 순수한 성취감도 함께 증발. 결정과 결과 사이의 간극을 견뎌야 하는 ‘경영진의 고독’만이 남은 노동의 질적 하락을 경고.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를 거쳐 최근까지 오픈AI의 최전선에서 활동했던 필립 수 슈퍼포닉 창업자가 "우리는 이미 사건의 지평선을 넘어섰다"라며 소프트웨어 직무의 완전한 붕괴를 예고했다. 그러면서 필립 수 창업자는 이제 개별 담당자(IC)라는 직무 자체가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벽돌 쌓던 개발자, 이제는 벽돌 공장 관리자가 되어야"

필립 수는 최근 자신의 서브스택,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과거 엔지니어들이 '오늘 벽돌 350개를 쌓았다'는 직접적인 성취감을 느꼈다면, 이제는 '벽돌 350개를 쌓는 AI들의 막힌 부분을 뚫어주는' 메타적인 업무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력이 거의 무료가 된 세상에서 인간이 직접 코딩을 하는 것은 비효율적인 사치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제 인간의 하루는 10~12개의 AI가 병렬로 쏟아내는 결과물을 검토하고, 서로 다른 두 아키텍처를 놓고 논쟁하는 AI들 사이에서 진실을 가려내며, 다음에 수행할 작업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관리 업무’로 채워진다는 설명이다. 

쉼 없는 AI가 강제한 ‘무한 생산성’

이러한 '강제된 관리직'으로의 전환은 기묘한 스트레스를 동반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필립 수는 직접 겪고 있는 디스토피아적 단면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과거에는 점심을 전자레인지에 데우는 시간이 사색과 창의적 고민의 기회였지만, 지금은 그 3분 동안 AI를 놀게 두는 것에 엄청난 죄책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그는 "화장실에 가는 120초 동안에도 여러 AI에 작업을 시켜놓지 않고는 못 배긴다"며, 24시간 멈추지 않는 AI의 잠재력을 단 1초도 낭비하지 않아야 한다는 압박이 인간의 정신을 갉아먹고 있다고 토로했다.

필립 수 슈퍼포닉 창업자(오른쪽). (사진=A Life Engineered Youtube)
필립 수 슈퍼포닉 창업자(오른쪽). (사진=A Life Engineered Youtube)

"감정 소모는 없지만 성취감도 없다"

물론 긍정적인 면도 있다. AI 부하직원들은 성과 평가서를 써달라고 조르지 않으며, 팀원 간의 질투나 사내 정치에 휘말릴 일도 없다. 지루한 조정 회의나 규정 준수 교육도 필요 없다. 하지만 필립 수는 이 모든 '편리함'의 대가가 노동의 질적인 상실이라고 말한다. 

직접 결과물을 만들어낼 때의 순수한 만족감은 사라지고, 오직 결정과 결과 사이의 거대한 간극을 견뎌야 하는 경영진의 고독만이 남았기 때문이다. 필립 수는 과거 메타 런던 사무실을 이끌던 시절의 경험을 떠올리며, 결과가 나타나기까지 2년이나 걸리는 스프레드시트 작업에 매달렸던 때의 허망함을 고백했다. 

그는 “우리 대부분에게 있어 직접적인 작업과 메타적인 작업 사이의 질적인 차이는 고통스러울 정도로 실질적이고 안타까운 일”이라며, 개별 담당자로서 누리던 몰입의 즐거움이 사라진 현실을 애도했다.

그는 끝으로 "당신이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상황이라 직업이 필요 없는 게 아니라면, 시장 경쟁의 힘 때문에 일자리를 얻으려면 AI 팀을 관리해야 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직접적인 업무가 메타적인 업무보다 반드시 더 좋거나 나쁘다고 할 수는 없으며 이는 개인의 성향에 달려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제는 이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시대가 지났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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