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모드’ 돌입한 경기도지사 주자들…아트센터가 승부처 [6.3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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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모드’ 돌입한 경기도지사 주자들…아트센터가 승부처 [6.3 알고리즘]

경기일보 2026-02-22 18:25: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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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 제공

 

6·3 지방선거를 100여일 앞두고 경기도지사 출마 예정자들이 잇따라 수원 경기아트센터를 무대로 북콘서트와 출판기념회를 열고 있다. 경기도청이 자리한 도정의 중심지이자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상징적 공간에서 세를 결집하며 사실상 ‘지선 모드’에 돌입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22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가장 먼저 포문을 연 인물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하남갑)·권칠승(화성병) 국회의원이다.

 

추 의원은 이날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저서 ‘희망 자리’ 출간 기념 북콘서트를 열고 “행정의 수장으로서 주민들 속에서 경청하며 또박또박 하나씩 펼쳐가는 꿈을 경기도와 함께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행정 수장과 도정 모델을 언급한 점에서 사실상 경기도지사 도전 의지를 공식화한 발언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중진 의원, 기초단체장, 도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당 대표가 북콘서트에 직접 참석해 축사를 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추 의원은 정치와 행정의 차이를 강조하며 “정치는 주장에 그칠 수 있지만 행정은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해, 실용적 도정 운영 구상을 부각했다. 주거 안정과 일자리, 보금자리 모델을 제시하며 ‘희망의 행정’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권칠승 의원도 경기아트센터 도움관 컨벤션홀에서 ‘대변인의 난중일기’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미 출마를 공식화한 권 의원은 장관과 청와대 근무, 당 수석대변인 경험을 강조하며 준비된 도지사 이미지를 부각했다.

 

그는 1년여간의 대변인 브리핑 480건 중 일부를 책에 담았다고 소개하며, 윤석열 정부 국정 운영에 대한 비판과 민주정부 경험을 토대로 한 정책 역량을 내세웠다. 행사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등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현직인 김동연 경기도지사 역시 다음 달 2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나답게 사는 경기도’ 북콘서트를 열며 재선 도전의 신호탄을 쏜다. 도정 4년의 성과와 향후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사실상 ‘지선 모드 전환’을 공식화하는 행사로 받아들여진다. 김 지사 측은 저자와의 만남 세션을 통해 도정 철학과 핵심 정책을 설명할 계획이다.

 

도내 한 정가 관계자는 “경기아트센터는 경기도청과 맞닿아 있는 상징성, 규모, 접근성까지 갖춘 공간이라는 점에서 세 과시와 메시지 확산을 동시에 노릴 수 있어 경기도지사 출마자들의 ‘검증 무대’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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