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풍 타고 전국 휩쓸어…전북 익산 한때 미세먼지 농도 '781㎍/㎥'
내일 새벽 북풍에 중국 동북부발 황사 재차 유입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황사가 전국을 뒤덮었다.
21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에 실려 유입되며 22일 오전부터 서울 등 수도권에서 관측되기 시작했다.
오후 5시 기준 시도별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를 보면 광주 536㎍/㎥, 충북 518㎍/㎥, 대전 490㎍/㎥, 전북 402㎍/㎥, 강원 393㎍/㎥, 세종 383㎍/㎥, 전남 363㎍/㎥, 대구 334㎍/㎥, 제주 330㎍/㎥, 경북 317㎍/㎥, 충남 231㎍/㎥, 경기 141㎍/㎥, 서울 107㎍/㎥ 등 인천과 경남을 제외하면 모두 '매우 나쁨'(151㎍/㎥ 이상) 또는 '나쁨'(81∼150㎍/㎥) 수준으로 미세먼지가 많은 상황이다.
전북 익산시 춘포면에서는 오후 3시 기준 미세먼지 1시간 평균 농도가 매우 나쁨 기준선의 5배가 넘는 781㎍/㎥까지 치솟기도 했다.
황사가 남동진하면서 북서쪽부터 순차적으로 황사 위기경보가 내려지고 있다.
서울과 경기 남부·동부권역에는 오후 2시를 기해 '주의' 단계 황사 위기경보가 내려졌다.
오후 3시에는 충남 서부·북부권역에 주의 단계 황사 위기경보가 내려졌으며 오후 4시에는 강원 영서북부·영동북부권역, 대전 동부·서부권역, 충북 중부권역, 전북 서부·동부·중부권역, 전남 서부권역에 같은 경보가 발령됐다.
오후 5시에는 세종과 광주, 대구 군위권역, 경북 서부권역에 주의 단계 황사 위기경보가 추가로 내려졌다.
주의 단계 황사 위기경보는 미세먼지 농도가 2시간 이상 300㎍/㎥ 이상이면 발령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3일 수도권과 강원영서에서 오전 중, 충청에서 낮 동안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고 밝혔다. 특히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에 이르기 전과 후로 3시간 정도는 나쁨 수준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새벽 제주, 오전 강원영서, 낮 전북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은 전날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돼 미세먼지가 농도가 높았다면 23일은 이날 오후 중국 동북부에서 발원한 황사가 새벽부터 북풍에 실려 들어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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