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여성 “서울로”…남성보다 더 빠른 수도권 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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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여성 “서울로”…남성보다 더 빠른 수도권 쏠림

한스경제 2026-02-22 15:51: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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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제1차 KB 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둘러보고 있다. /최대성 기자
5월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제1차 KB 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둘러보고 있다. /최대성 기자

| 서울=한스경제 박정현 기자 | 청년 여성의 지방 이탈과 수도권 집중 경향이 청년 남성보다 뚜렷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역 산업 구조와 노동시장 여건이 여성에게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하면서 대도시 선호가 강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2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성인지통계시스템 분석리포트에 실린 ‘청년 여성은 어디로, 왜 떠나는가? 청년층 지역이동의 성별 차이와 노동시장 특성’에 따르면 청년기에는 남녀 모두 일자리가 집중된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여성의 수도권·대도시 이동 경향이 더 강하게 나타났다.

청년 남녀 모두에서 순유입이 나타난 지역은 서울(여성 1.20%, 남성 0.96%), 인천(여성 1.42%, 남성 1.23%), 경기(여성 1.09%, 남성 1.01%), 세종(여성 2.30%, 남성 2.27%) 등이었다. 모두 여성 유입량이 더 높다.

반면 청년층 순유출은 전북(여성 -3.03%, 남성 -2.49%), 전남(여성 -2.40%, 남성 -2.54%), 경북(여성 -2.82%, 남성 -1.80%), 경남(여성 -2.56%, 남성 -1.97%) 등 호남권과 영남권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이 중 성별 유출률 격차가 큰 지역은 제조업 중심 산업 구조인 울산(여성 -1.49%, 남성 0.22%)과 경북(여성 -2.82%, 남성 -1.80%)이었다. 지방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여성의 경우 이탈 경향이 남성보다 두드러진 셈이다.

수도권·비수도권 이동 유형에서도 차이가 확인됐다. 여성은 수도권 내 정주 성향이 강했다. 남성은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이동하거나 비수도권 내 이동 비율이 높아 상대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비수도권으로 분산되는 경향을 보였다.

‘대도시-비대도시’ 기준에서도 20·30대 여성은 대도시 전입 및 대도시 내 이동 비중이 높은 반면 남성은 비대도시 전입과 이동 비중이 높아 분산 경향을 보였다.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는 도시지역의 경우 청년 여성 고용률이 높을수록 순유입률이 증가했지만 산업·직종별 성별 분리 수준이 높을수록 여성 순이동률이 하락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읍면 지역에서는 고용률이 일정 수준 이상이어도 여성 이탈이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 부연구위원은 "이 연구는 청년 여성의 지역 정주와 이탈을 설명하는 핵심 요인이 지역 노동시장의 성 격차 구조와 양질의 일자리 기회 제공에 있음을 보여준다"며 "청년층의 생애 전망에 조응한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역 노동시장의 성별 요건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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