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부 듀오’ 넘어 ‘흥부다 트리오’ 가능! SON 어시스트 살려낸 20세 마르티네스, 올해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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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 듀오’ 넘어 ‘흥부다 트리오’ 가능! SON 어시스트 살려낸 20세 마르티네스, 올해는 다르다

풋볼리스트 2026-02-22 14:32:44 신고

드니 부앙가와 손흥민(이상 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드니 부앙가와 손흥민(이상 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흥부 듀오와 합을 맞출 세 번째 공격자원은 로스앤젤레스FC의 숙제다. 숙제의 답을 영입이 아닌 자체 육성으로 찾을 수 있을까.

22일 오전 1130(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로스앤젤레스FC와 인터마이애미가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개막전을 치렀다. LAFC3-0으로 승리했다. 관중 75,673명이 손흥민의 팀메시의 팀에 승리하는 걸 지켜봤다.

LAFC는 스리톱으로 경기에 임했다. 4-3-34-2-3-1 대형을 오갔는데, 공격형 미드필더 티모시 틸먼이 공격수 성향이라기보다 좀 더 앞선에서 수비하는 임무를 맡았기 때문에 스트라이커와 좌우 윙어가 스리톱이라고 볼 수 있었다. 최전방의 손흥민을 왼쪽의 드니 부앙가, 오른쪽의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보좌했다.

손흥민, 부앙가는 지난 시즌 검증된 공격 콤비다. 이들과 호흡을 맞출 세 번째 공격루트가 필요했다. 지난 시즌에도 손흥민 영입 후 여러 경기에서 스리톱을 가동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두 선수만 전방에 남기고 후방에 숫자를 늘리는 쪽으로 보수적인 전술을 짰다. 문제는 손흥민, 부앙가의 고속 역습이 통하지 않는 경기에서 무기력해진다는 것이었다.

마르티네스는 새로 등장한 선수가 아니다. 지난 시즌에도 LAFC 소속이었다. 지난 202418세 나이로 1군에 등장해 리그 42도움을 올리며 주목 받았다. 지난해는 34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빠른 스피드 외에 대단한 경쟁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이번 시즌 개막 직후부터 주전으로 출장시간을 확보했다. 지난 18일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 레알에스파냐 원정에서도 손흥민, 부앙가와 함께 스리톱을 이뤘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넣으며 시즌 1호 공격 포인트를 서로 공유한 바 있다. 이어 인터마이애미 상대로도 손흥민의 패스를 마무리하면서 LAFC의 새로운 공격루트로 자리매김했다.

마르티네스는 전술적 임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 스리톱 중 만 33세 손흥민은 수비가담을 최소화하고 전방에 머무른다. 부앙가는 왼쪽 측면에 많이 배치되는데, 속공 상황에서 장거리 드리블을 해야 하기 때문에 수비에 그리 열심이진 않다. 대신 마르티네스가 오른쪽 측면으로 빠르게 내려가 수비에 가담하고 전체적인 공수 밸런스에 기여한다. 그러다가 기회가 나면 전방으로 침투한다. 왼쪽의 부앙가, 손흥민에게 수비 시선이 쏠려 있을 때 그들의 배후에서 나타나며 노마크 득점 기회를 잡는다. 두 경기 연속으로 나온 패턴이다.

스리톱 중 가장 어린 선수가 측면 수비 가담과 적극적인 문전 침투 등 팀 플레이 위주로 팀에 공헌하는 건 흔히 볼 수 있는 정석 조합이다. 과거 레알마드리드에서 일명 BBC 조합이 가동됐을 때도 왼쪽 윙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최전방의 카림 벤제마가 수비에 덜 가담하는 대신 오른쪽 윙어 가레스 베일이 부지런하게 위아래로 뛰어다니며 공수 밸런스를 잡으며 세 번째 득점원 역할까지 해냈다.

다비드 마르티네스(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다비드 마르티네스(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티네스는 일찍 체력을 다 소진하고 스리톱 중 가장 먼저 교체 아웃됐다. 이처럼 요긴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면 전술이 경직되는 걸 막아주고 시즌 내내 LAFC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흥부 듀오를 넘어 트리오를 이룰 선수가 누군지를 두고 자체 오디션이 벌어지고 있다. 스타 공격자원이 영입되지 않은 상황에서 누군가는 마르크 도스산토스 감독의 요구를 잘 수행해야 한다. 지금 가장 유력한 후보는 마르티네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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