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경남 함양군 마천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산림 당국이 험한 지형과 강풍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22일 오후 현장 브리핑을 열고 "현장은 지형이 험하고 암반 지역으로 소나무가 우거져 있는 데다 오후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적극적인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택 피해는 없으나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3개 마을 주민 52명을 마을회관 및 유림면 우체국으로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또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서 오후 중으로 주불을 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4시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42대와 장비 35대, 인력 487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응 1단계는 피해 면적이 10∼100㏊일 경우 발령된다.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화선은 3.23km, 산불영향 구역은 48㏊다. 이 중 2.13km가 진화돼 66%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산불은 지난 21일 오후 9시 14분께 발생해 17시간째 꺼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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