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국동계체육대회 종합우승 ‘23연패’라는 전례 없는 기록에 도전한다. 사전경기에서 이미 압도적인 성적을 거둔 가운데, 본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경기도체육회는 25일부터 나흘간 강원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선수단 835명(선수 646명·임원 및 관계자 189명)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할 경우 대회 역사상 누구도 이루지 못한 23연패 대기록을 완성하게 된다.
이미 출발은 좋다. 경기도는 지난 1월 열린 사전경기 빙상 종목(스피드스케이팅·쇼트트랙)에서 종합득점 543점(금 62·은 61·동 55)을 획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서울특별시(437점)와 강원특별자치도(127점)를 크게 따돌린 성적으로 종합우승 수성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는 평가다.
사전경기에서 이미 다관왕도 쏟아졌다. 빙상 종목에서만 4관왕 3명, 3관왕 4명, 2관왕 13명 등 총 20명의 다관왕을 배출한 가운데, 박서윤(포천 일동초)은 바이애슬론 여자 12세 이하부 4관왕, 변지영(경기도청)은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 일반부 3관왕이 기대된다.
또 동계올림픽 출전 경험이 있는 이준서·한다솜·이건용(이상 경기도청)을 비롯해 허도현(경희대), 류강희(화성 송산중) 등도 종목별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도체육회는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전력 보강에 집중해왔다. 종목별 우수 선수 영입 지원과 체계적인 강화훈련, 현지 적응훈련, 훈련 장비 지원 등을 통해 선수단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그 결과 지난 대회에서 선수 수급 문제로 출전하지 못했던 여자 일반부 봅슬레이·스켈레톤과 남고부 아이스하키 등 일부 종목에서도 선수단 구성을 완료하며 출전 폭을 넓혔다.
또 최근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활약한 경기도 소속 국가대표들도 대거 출전해 대회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설상 종목에서 우리나라 여자 선수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유승은(용인 성복고) 과 경기도청 여자 컬링팀 등이 참가하면서 전력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사전경기 성과는 선수와 지도자, 체육회가 함께 준비해 온 과정의 결과”라며 “이번 전국동계체전에서 반드시 종합우승을 차지해 역사에 남을 23연패 대기록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단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역대 최고 점수(1천498.5점)와 최다 메달(296개)로 22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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