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대표팀 김길리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서 열린 2026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선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밀라노|뉴시스
[오키나와=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제 일 아닌데도, 기분 너무 좋았어요.”
2026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 김도영(23·KIA 타이거즈)이 2026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대표팀 김길리(22·성남시청)에게 특별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김길리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아레나서 열린 대회 여자 1500m 결선에서 2분32초07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일 여자 3000m 계주서 이미 금메달을 획득한 김길리는 이로써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길리는 2025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서 1500m 금메달을 획득하며 차세대 쇼트트랙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당시 김길리는 대회 도중 특별한 세리머니를 펼치며 야구팬들의 이목을 끈 바 있는데, 이는 2024년 KBO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인 김도영의 홈런 세리머니였다.
2026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대표팀 김도영이 21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서 열린 한화와 연습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오키나와|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김도영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서 WBC 대표팀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시차로 인해 김길리의 레이스를 생중계로 보진 못했지만, 오전에 일어나 하이라이트를 직접 챙겨봤다.
김도영은 “훈련도 하고 있고, 시차도 맞지 않아서 생중계로 보진 못했다. 일어나서 하이라이트를 봤는데, 내 일이 아닌데도 정말 너무 기분이 좋더라.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도영은 김길리의 질주를 보며 남다른 동기부여를 얻기도 했다. 그는 “김길리 선수 레이스를 보면서 나도 국가대표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한번 더 축하하고, 팬으로서 계속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오키나와|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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