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 'AI 순찰차' 1호 투입…흉기범죄 다발 영등포·구로 등 우선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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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 'AI 순찰차' 1호 투입…흉기범죄 다발 영등포·구로 등 우선 배치

이데일리 2026-02-22 12:21: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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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염정인 기자] 서울경찰청이 인공지능(AI) 카메라와 드론을 탑재한 첨단 순찰차를 전국 최초로 실전 배치한다.

경찰 (사진=연합뉴스)


22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청은 전국 1호 ‘AI 순찰차’를 기동순찰2대에 배치해 올해 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기동순찰2대는 현재 강서·양천·구로·영등포·금천·동작구 등 서남권을 관할한다.

AI 순찰차를 해당 지역에 먼저 배치한 배경에는 이 일대에 공공장소 흉기 범죄 등 묵직한 치안 수요가 몰려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지난해 1~10월 공공장소 흉기 소지·사용 범죄는 총 237건으로 집계됐는데, 이 중 상당수가 서남권에 집중됐다. △영등포구(23건) △구로구(15건) △송파구(14건) △중랑구(14건) △금천구(13건) △강서구(12건) 순이다.

AI 순찰차의 강점은 압도적인 탐지 능력이다. 차량 상부 전면과 좌·우측에 총 3대의 AI 카메라가 부착돼 인파 밀집도나 화재 연기는 물론, 흉기나 무기 소지 여부를 즉각 식별한다.

‘가방을 멘 사람’과 같이 특정 조건을 입력해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객체를 찾아내 상황을 파악할 수도 있다.

차량 상부에서 출격하는 드론 역시 핵심 전력이다. 90배까지 확대 가능한 줌과 열화상 기능을 갖춰 사람과 차량 등 77종의 객체를 식별할 수 있는 AI 기술이 장착됐다.

차량은 기능 업그레이드와 인증 절차를 거쳐 이르면 4월 배치될 전망이다.

이를 두고 ‘경찰현장장비 AX(인공지능 전환)’가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경찰이 ‘AI 드론’을 선보인 데 이어 추진된 과제이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효용성을 검증하는 ‘테스트 베드’ 성격”이라며 “이상동기 범죄뿐만 아니라 화재나 인파 밀집 등 다양한 위험 상황을 더 정밀하게 탐지하고 예방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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