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앙금 녹인 기적의 금메달" 최민정-심석희 올림픽 화해 무대 끝으로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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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앙금 녹인 기적의 금메달" 최민정-심석희 올림픽 화해 무대 끝으로 은퇴 선언

원픽뉴스 2026-02-22 11:44: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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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쇼트트랙이 감동의 피날레를 완성했습니다. 여자 계주 3000m에서 최민정과 심석희가 손을 맞잡고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8년간 이어진 갈등의 역사는 막을 내렸습니다.

2026년 2월 19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여자 계주 결승에서 최민정, 김길리, 노도희, 심석희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4분 04초 01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2018 평창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쟁취한 여자 계주 정상 탈환입니다.

최민정 은퇴 심석희 갈등 화해 논란 이유 올림픽
"8년 앙금 녹인 기적의 금메달" 최민정-심석희 올림픽 화해 무대 끝으로 은퇴 선언

경기 막판 심석희가 최민정 엉덩이를 힘차게 밀어주며 순위를 끌어올리는 장면은 전 세계에 울림을 던졌습니다. 176cm의 장신 심석희가 폭발적인 추진력으로 최민정을 가속시키자, 한국 팀은 5바퀴를 남기고 순식간에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갔습니다. 계주 특유의 전략적 배턴 터치가 완벽하게 실행된 순간이었습니다.

이번 금메달은 단순한 우승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최민정, 심석희 사이에 불거진 고의 충돌 의혹은 두 선수의 관계를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대표팀 내에서조차 어색한 공기가 흐를 정도로 양측의 거리는 멀었습니다.

하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변화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주장을 맡은 최민정이 먼저 화해의 손을 내밀었고, 심석희 역시 이에 화답했습니다. 2025년 10월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부터 두 선수는 계주 훈련에서 호흡을 맞추기 시작했습니다. 밀라노 현지에서 열린 심석희의 생일 파티에 최민정이 참석하면서 두 사람은 '원팀'으로 거듭났습니다.

최민정 은퇴 심석희 갈등 화해 논란 이유 올림픽
"8년 앙금 녹인 기적의 금메달" 최민정-심석희 올림픽 화해 무대 끝으로 은퇴 선언

21일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민정은 올림픽 은퇴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그는 "2014-2015 시즌에 국가대표에 처음 들어가서 벌써 2026년까지 대표팀에 있었습니다. 솔직히 이 정도까지 할 줄 몰랐는데, 이제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과 1500m 은메달을 추가하며 올림픽 통산 7개의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는 진종오, 김수녕, 이승훈의 6개를 넘어서는 한국 선수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 신기록입니다. 2018 평창에서 금메달 2개, 2022 베이징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그리고 이번 밀라노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추가하며 한국 스포츠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전설이 되었습니다.

최민정 은퇴 선언에 동료들은 아낌없는 격려를 보냈습니다. 심석희는 기자회견에서 "개인전도 바쁠 텐데 계주까지 더 많이 생각해줘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주장으로서의 책임감이 부담스럽고 불편했을 텐데, 그런 부분까지 정말 많이 노력해줘서 고맙습니다"라고 진심을 전했습니다.

최민정 은퇴 심석희 갈등 화해 논란 이유 올림픽
"8년 앙금 녹인 기적의 금메달" 최민정-심석희 올림픽 화해 무대 끝으로 은퇴 선언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한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는 "최민정 언니와 함께 큰 무대를 뛸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잊지 못할 추억이 됐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맏언니 이소연은 "옆에서 지켜본 민정이는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성실한 선수였습니다. 조금 더 해도 될 것 같은데, 그의 선택을 응원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노도희는 "최민정 선수가 은퇴한다는 소식을 기사로 보고 알았습니다. 조금 속상했습니다. 힘든 티를 내지 않는 선수인데, 울면서 감정을 내비치는 모습을 보고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이 갔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한국 쇼트트랙은 이번 밀라노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 등 총 7개의 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이는 2022 베이징 대회와 2014 소치 대회를 넘어서는 성과이며, 2018 평창 대회 이후 가장 좋은 성적입니다. 김길리의 완벽한 대관식과 함께 세대교체의 서막도 화려하게 열렸습니다.

최민정은 올림픽 은퇴를 선언했지만 국가대표 및 선수 생활 은퇴 여부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정리하겠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그는 23일 열리는 폐회식에서 황대헌과 함께 한국 선수단 기수로 나서며 마지막 올림픽 무대를 장식할 예정입니다.

8년간의 갈등을 녹이고 금메달로 화답한 최민정, 심석희의 이야기는 한국 쇼트트랙 역사에 길이 남을 감동적인 순간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두 선수가 보여준 용기와 성숙함은 스포츠가 단순한 승부를 넘어 인간적인 성장과 화해의 무대가 될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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