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성미가 13년 전 유방암 투병 당시 겪었던 가슴 아픈 순간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 2026년 2월 2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이성미는 암 치료를 받던 시절 가족들에게 느꼈던 깊은 서운함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당시 병원에서 퇴원한 후 방사선 치료를 위해 가족들과 일정 거리를 두고 지내야 했던 그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큰 상처를 받았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성미는 방에 홀로 누워있던 저녁 시간, 배고픔을 느끼면서도 아무도 자신에게 식사에 관해 묻지 않았던 순간을 떠올렸습니다. 그는 "환자도 배가 고픈데 '엄마 뭐 먹고 싶어?'라고 물어봐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당시의 답답했던 심정을 전했습니다. 더욱 가슴 아팠던 것은 거실에서 들려온 남편과 아이들의 대화였습니다.
평소 치킨을 즐겨 먹지 않는 이성미는 남편이 아이들에게 "엄마 누워 있지? 우리 치킨 시켜먹을까?"라고 속삭이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그럴까 아빠?"라고 대답하는 순간, 그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이 밀려왔다고 고백했습니다. 가족들은 냄새가 방 안으로 들어갈까 봐 조심스럽게 문을 닫았고, 바스락거리며 치킨을 먹는 소리가 또렷하게 들려왔습니다.
함께 출연한 김용만은 "가족들이 이성미를 위한다고 한 행동"이라며 가족들을 감싸 안았지만, 이성미는 당시 자신이 느꼈던 고립감과 배신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그는 "위한다고 속삭이는데 너무 크게 들렸다"며 "그 순간 치킨 소리가 온 집안에 울려 퍼지는 것 같았다"고 당시 심경을 생생하게 묘사했습니다.
하지만 이성미는 이 아픈 경험을 통해 삶에 대한 새로운 각오를 다지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그때 방에 누워서 '죽으면 나만 손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 일을 계기로 반드시 살아야겠다는 강한 의지가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암 투병이라는 힘든 시련 속에서도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계기가 된 것입니다.
이성미는 2013년 유방암 진단을 받고 긴 투병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그는 과거 방송에서 수술만 10번 이상 받았으며 매 순간이 고비였다고 고백한 바 있습니다. 현재는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투병 과정에서 겪었던 신체적·정신적 고통은 여전히 그의 기억 속에 남아 있습니다.
개그우먼 1세대로 활동하며 대중들에게 웃음을 선사해온 이성미는 최근에도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후배 코미디언들과의 모임에도 꾸준히 참석하며 선배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으며, 가족과의 일상을 SNS를 통해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특히 42세에 낳은 막내딸은 배우 박보영을 닮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가족에게 상처받은 환자의 마음이 너무 가슴 아프다", "이성미의 강인한 의지가 대단하다", "힘든 시기를 이겨낸 모습이 존경스럽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해주길 기대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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