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경기 3월도 ‘훈풍’…2년래 최대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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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체감경기 3월도 ‘훈풍’…2년래 최대치 전망

이데일리 2026-02-22 11:0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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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국내 제조업 경기가 다음달 개선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미 통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업황 등에 호조로 인해 3월 업황 전망에 대한 긍정 응답률은 최근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산업연구원이 이달 4~11일 130명의 제조분야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이를 집계한 결과, 3월 제조업 업황 전망 전문가 설문조사 지수(PSI)가 전월 114 대비 3포인트 오른 117를 기록했다.

3월 업황에 대한 긍정 평가가 크게 늘었다는 뜻이다. PSI는 분야별 전문가에게 세부 경영지표를 긍정·부정 평가 형식으로 묻고 0~200 사이로 수치화한 것이다. 100을 기준으로 긍정 응답이 많으면 더 높아지고 부정 응답이 많으면 낮아진다.

지난 2024년 3월 전망치 이후 최고치 기록이다. 전월비로 3개월 연속 상승세다. 내수(125)와 수출(130)이 생산수준(126)과 함께 두 자릿수 상승하면서 기준치를 상당폭 상회하고, 재고(99)가 다시 기준치 밑으로 하락했다.

반도체를 비롯한 업종 전반에 걸쳐 기준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업황 3월 전망치는 178로 전월 전망치 대비 17포인트 올랐다. 자동차(92→122) 부문도 큰 폭의 반등이 전망됐다. 조선(107→107), 화학(106→121), 철강(125→133), 섬유(107→107) 등 대부분이 기준선인 100을 상회해 전망이 밝았다. 전자(117→113), 기계(113→106)는 내렸으나 100 이상의 긍정 우세 흐름을 유지했다.

대미 통상 환경의 관세 불확실성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으나 ‘슈퍼사이클’을 맞은 반도체 경기가 워낙 좋은데다 자동차 수출 역시 꺾이지 않고 있는 점, 철강·화학 분야 등도 바닥을 찍고 반등 조짐을 보인다는 점 등이 긍정 전망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10대 업종 중 디스플레이(93), 바이오·헬스(91) 등만이 100 미만을 기록했다.

한편, 2월 제조업 현황 PSI는 103으로 7개월 연속 기준치(100)을 상회했으나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내수(99)가 전월에 이어 기준치를 약간 하회했으나, 수출(107)이 기준치를 상회하고, 생산수준(105)도 4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했다.

산업연구원은 “반도체는 특히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따른 호황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까지는 계속 시장 수요가 확대되는 그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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