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글로벌 사우스 공략 가속도… "2030년 매출액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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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글로벌 사우스 공략 가속도… "2030년 매출액 2배↑"

아주경제 2026-02-22 10:50: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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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LG전자가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지역 성장에 본격 속도를 낸다. 대표 국가인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에서는 2030년까지 매출액 2배 성장을 목표로 지역 특화와 현지화 전략에 힘을 싣는다.

22일 LG전자에 따르면 글로벌 사우스 성장 전략을 주도하는 이들 3개국의 지난해 합산 매출액은 6조2000억원으로 2년 전인 2023년보다 20%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전사 매출액 성장률의 두 배를 넘는 수준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와 수요 회복 지연에도 신흥시장 특유의 잠재력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LG전자는 인도·사우디아라비아·브라질에서 2030년까지 현재의 두 배로 매출을 키우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웠다. 류재철 최고경영자(CEO)는 취임 직후 구성원 대상 메시지에서 이 같은 목표를 공식화하고, 잠재력이 높은 시장에서 성장을 극대화해 전사 중장기 성장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브라질은 세계 11위 규모 경제력을 갖춘 데다 저소득층 지원 정책으로 구매력이 높아지는 시장으로 꼽힌다. LG전자는 브라질에서 현지 생산 기반을 대폭 확충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 채비에 나섰다. 브라질 남부 파라나주에는 2억 달러 이상을 투입해 대지면적 76만7000㎡, 연면적 7만㎡ 규모의 신규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올해 안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공장은 프리미엄 및 지역 적합형 제품 생산을 담당해 현지 가전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원가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인근 국가 수출 물량까지 생산하는 남미 가전시장 공략의 교두보 역할을 맡는다.

건설 중인 파라나주 신공장과 북부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 기존 생산기지를 합치면 LG전자의 브라질 내 프리미엄 가전 및 부품 현지 생산능력은 연간 720만 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최대 인구 대국인 인도에서는 LG전자가 주요 가전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인도의 가전 보급률은 20~30% 수준에 그쳐 추가 성장 여력이 매우 크다는 분석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전 2030'을 기반으로 한 국가 주도 정책과 대형 개발 프로젝트가 이어지며 기업·정부 간 거래(B2G), 기업 간 거래(B2B) 기회가 풍부한 시장으로 부상했다.

LG전자는 인도에서 현지 고객의 취향·라이프스타일·구매력을 고려해 기획한 인도 전용 가전 '에센셜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에센셜 시리즈는 인도 젊은 중산층 가구가 필수 가전으로 꼽는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등으로 구성됐다. 인도 전용 세탁기는 수압이 낮은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급수가 가능하도록 설계됐고, 세제가 잘 풀리지 않는 경수(센물)에 특화된 세척 기능을 탑재했다. 에어컨은 기온이 최대 55도까지 치솟는 현지 혹서기에도 강력한 냉방 성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됐으며, 냉장고는 채식 인구가 많은 문화적 특성을 고려해 신선식품 보관칸 용량을 대폭 늘렸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1995년 최대 가전 유통회사 샤커와 파트너십을 맺고 진출한 이후 30여 년에 걸쳐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양사는 혹서지 환경에 최적의 효율을 내는 냉난방공조(HVAC) 기술 등을 중심으로 지역 특화 기술 연구개발도 함께 진행 중이다. 이러한 사업 인프라 현지화와 지역 특화 기술 개발은 대형 프로젝트 수주로 이어지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사우디 정부 주도 개발 프로젝트에서 스마트 시티 개발 사업에 중동 최대 규모 '넷제로(Net Zero)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고급 주택단지 건설 프로젝트에는 AI 홈, 스마트 솔루션을 공급하는 협약도 체결했다.

LG전자는 이들 지역에서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교육열이 높은 인도에서는 'LG 희망기술학교'를 운영하며 소외계층 청소년에게 전자·IT(정보기술) 제품 수리 기술과 서비스 역량 교육을 무상 제공, 자립을 돕고 있다. 지금까지 약 1200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라이프스굿 장학금'을 통해 78개 대학에서 2200명 이상의 소외계층 학생에게도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브라질과 사우디에서는 국가 차원의 복지·환경 프로그램과 방향성을 맞춰 시너지를 내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저소득층 생계 지원 프로그램 '보우사 파밀리아'에 발맞춰 임직원들이 저소득층 가정에 식품 바구니를 전달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우디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 도심 녹지화 프로젝트 '그린 리야드'에 참여해 임직원들이 나무 심기 봉사 활동을 진행하며 현지 사회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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