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래드 아이작먼 NASA 국장은 2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에 “아르테미스 2호를 다시 우주선 조립 공장(VAB)로 가져갈 준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한 3월 발사 가능 기간 자체가 고려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NASA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아르테미스 2호의 발사 카운트다운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로켓에 73만갤런(약 276만리터)의 추진제를 수소 누출 없이 주입해, 3월 6일을 발사 목표일로 제시했다.
하지만, 해당 발표 하루 만에 발사일이 연기되게 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소식통은 밤사이 로켓 상단부로 공급되던 헬륨 흐름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헬륨은 엔진 퍼지 작업 및 연료 탱크 가업에 필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작먼 국장은 이번 문제의 추정 원인으로 불량 필터, 밸브, 연결판 등을 꼽았으며 원인과 관계없이 관련 부위 접근 및 수리를 위해 VAB로 로켓을 이동시켜야 하는 상황이라 설명했다.
그는 “이번 결과에 실망한 분들이 많다는 것을 이해한다”며 “실망감은 특히 이번 발사를 위해 쉼 없이 노력해 온 NASA팀이 가장 크게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960년대, NASA가 많은 이들이 불가하다고 여긴 성과를 거둘 때도 난관이 있었다”며 “닐 암스트롱은 제미니 8호 임무에서 기술적 문제로 우주에 머문 시간이 11시간도 되지 않지만, 3년 후 달 위를 걷는 최초의 사람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르테미스 2호는 NASA가 지난 1972년 아폴로 17호를 달로 올려 보낸 이후, 54년 만에 다시 달로 띄우는 유인 우주선이다.
이번 달 궤도 비행 임무에 투입되는 우주비행사(미국인 3명, 캐나다인 1명)들은 약 10일간 우주선을 타고 달 궤도를 선회한 뒤 돌아올 예정이다.
이번 임무는 로켓-우주선의 성능과 안전성을 실험하는 것으로, 발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아르테미스 3호’ 임무에 착수해 달 표면에 우주비행사를 착륙시킬 예정이다. 3단계 임무는 2027∼2028년에 시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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