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22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테러리스트가 아닌,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 의사 유묵의 귀환을 국민과 함께 환영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주권정부도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과 송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독립과 자주는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라 강고한 의지와 끊임없는 투쟁으로 성취되고 지켜진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나라를 되찾고 지키기 위해 헌신하며 특별한 희생을 치른 분들에 대하여 우리는 끊임없이 기록하고 기억하며 특별한 보상과 예우를 다해야 한다”며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 매국하면 3대가 흥한다는 나라에서 누가 조국과 국민을 위해 흔쾌히 나서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제 모든 것을 제자리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게시물은 이 대통령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연수구갑)의 글을 공유하며 작성한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앞서 ‘안중근의 기개, 116년 만의 이례적 귀환’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도쿄도가 소장하던 안 의사의 유묵이 한국에 도착했다”며 “일본의 공공자산을 대여받는 이례적인 결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안 의사가 순국 직전 뤼순 감옥에서 남긴 ‘貧而無諂 富而無驕(빈이무첨 부이무교)’ 유묵을 언급하며 “일본의 지성조차 고개 숙이게 했던 위대한 정신을 이제 우리 땅에서 마주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빈이무첨 부이무교'는 논어에 나오는 말로 가난해도 아첨하지 않고 부유해도 교만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박 원내대표는 또 이 대통령이 과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안 의사 유해 발굴을 요청한 점을 거론하며 이번 유묵 귀환의 배경을 설명했다.
오는 3월 26일은 안 의사 순국 116주기로, 해당 유묵은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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