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100] 세종시장 탈환 나선 민주…3파전 구도 범여권 연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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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D-100] 세종시장 탈환 나선 민주…3파전 구도 범여권 연대 촉각

연합뉴스 2026-02-22 07:01: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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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시장 재선 도전에 후보 넘치는 민주당 내 경선 경쟁 치열

통합 추진 혁신당과 연대 방식·후보 단일화 여부 선거 최대변수 부상

세종시 전경 세종시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세종시장 선거는 현직 시장이 속한 국민의힘,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대결하는 3파전 구도가 만들어졌다.

최민호 현 세종시장의 재선 도전이 확실한 가운데 민주당의 당내 경선, 범여권에 속하는 혁신당과의 연대가 이번 선거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최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 기틀 마련, 충청권 광역철도 적격성 조사 통과와 같은 굵직한 성과와 현직 프리미엄을 토대로 승리를 자신하는 반면, 민주당은 대통령의 정책 추진을 뒷받침해야 한다며 시장직 탈환을 벼르고 있다. 조국혁신당도 첫 광역단체장을 배출하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세종시장 출마 거론되는 후보들 세종시장 출마 거론되는 후보들

고준일 전 세종시의장, 김수현 민주당 당대표 특보, 이춘희 전 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조상호 전 국정기획위원, 황운하 조국혁신당 국회의원(사진 왼쪽부터 가나다순)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 내에서는 공천장을 놓고 최 시장과 맞설 유력 인사가 눈에 띄지 않는다.

최 시장은 시장직을 최대한 수행하면서 5월께 후보 등록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맞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경쟁·연대 구도는 치열하고 복잡하다.

민주당에서는 고준일 전 세종시의장, 김수현 민주당 당대표 특보, 이춘희 전 시장, 조상호 전 국정기획위원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정부·여당의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후보가 넘쳐나면서 본선거보다 당내 경선을 뚫기가 더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고준일·김수현 예비후보는 주요 공약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선거운동 태세에 돌입한 상태다.

예비후보 중 인지도가 가장 높은 이춘희 전 시장이 시민들과 접점을 늘려가는 가운데 조상호 전 국정기획위원은 최근 5선 국회의원이자 원내대표를 지낸 같은 당 김태년 의원을 후원회장으로 위촉했다.

고 이해찬 전 총리계로 분류되는 김 의원이 후원회장을 맡으면서 대외적으로는 중앙당 주요 인사들과 긴밀히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본선을 향한 당내 물밑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범여권에 속하는 조국혁신당이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세종시장 선거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황운하 혁신당 의원의 출마로 3자 대결 구도가 완성된 데 이어 최근 민주당과 혁신당의 통합 가능성이 촉발되면서 선거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양 당이 6월 지방선거 이후 통합을 추진하기로 합의하면서 이번 선거에서 연대 또는 후보 단일화는 피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이 지역 정치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황 의원은 벌써 선거 연대 필요성을 강조하며 양당의 후보 단일화를 밀어붙이는 모양새다.

그는 5% 내외 득표율로 당선이 위협받는 전국 핵심 선거구에서 여권 후보의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논리로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다.

민주당 후보들은 연대·단일화 방향엔 동의하면서 방법론을 두곤 황 의원과 생각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혁신당은 당 지지도와 당원 규모 등을 고려하면 단순 여론조사 등의 방법이 아닌 중앙당 차원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민주당 후보들은 투명하고 합리적인 방법의 연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민주당과 혁신당이 이번 지방선거·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연대하면서 전국 광역단체 중 세종시 1곳을 상징적으로 혁신당에 양보하는 시나리오도 거론되고 있다.

혁신당은 세종시장 후보로 황 의원을 처음 확정한 데 이어 나머지 광역 지역도 후보를 최대한 많이 배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선거 연대·통합 추진 과정에서 지방선거 출마 후보를 최대한 발굴해 협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혁신당의 전략이 세종시장 선거구도 및 후보 단일화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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