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 김도영이 21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서 열린 한화와 연습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김도영은 WBC 무대서 도루 가능 여부를 묻는 질문에 “몸을 잘 만들었다. 본 대회에서도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전력질주를 예고했다. 오키나와|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오키나와=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몸 잘 만들었어요. 문제 없습니다.”
2026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에 승선한 내야수 김도영(23·KIA 타이거즈)이 다가오는 본 대회에서 전력질주를 예고했다. 태극마크의 무게감을 절실히 느끼며 최선을 다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도영에게 지난 2025시즌은 시련의 연속이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개막 후 곧바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데 이어 복귀전을 치른 뒤에도 다시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일찌감치 시즌을 마쳤다.
김도영은 KIA가 통합 우승을 차지한 2024시즌 141경기서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등의 걸출한 성적을 남겼다. 40홈런-40도루에 근접했을 정도로 호타준족의 면모를 뽐냈다.
그러나 2025시즌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두 번이나 입으면서 그의 ‘내구성’엔 물음표가 달렸다. 부상 복귀 후 아직 정규시즌을 치르지도 못한 상황인데, 국제대회부터 나가는 것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김도영. 뉴시스
지난해 출전 기록이 많진 않지만, 외신은 이번 WBC에 나서는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 중 김도영을 주목할 선수로 꼽고 있다. 2024년 선보인 퍼포먼스와 함께 그의 잠재성에 큰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김도영은 “크게 신경 쓰지는 않는다. 그래도 물론 기분은 좋다. 하지만 그런 평가를 신경 쓰기보다는 최고의 컨디션을 만들어 유지하는 게 지금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도영은 “이제는 결과를 내야 하는 시점이다. 팀이 대회에 들어가면 나는 당연히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다치지 않고 최선의 결과를 내고 싶다”고 밝혔다.
햄스트링 악몽이 있지만, 김도영은 WBC 무대에서도 전력질주를 예고했다. 그는 ‘본 대회에서 도루를 할 수 있겠나’라는 질문에 “뛰어야 한다. 몸을 잘 만들었기 때문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물론 도루를 할 때의 상황을 보긴 해야 한다. 하지만 몸 컨디션 때문에 문제가 생길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키나와|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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