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국제뉴스) 김현승 기자 = 노르웨이 공영방송 NRK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련의 스캔들 이후 노르웨이 왕실의 인기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노르웨이 국민 중 왕실을 지지하는 사람은 6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 달 전보다 10%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NRK에 따르면 역대 최저 수준이다.
2001년 하콘 왕세자와 결혼한 메테마리트 왕세자빈은 미국 법무부가 공개한 수백만 페이지에 달하는 문서에 여러 차례 등장하며, 유죄 판결을 받은 미국인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예상치 못한 관계가 드러났다.
또한 하콘과의 결혼 전 짧은 관계에서 얻은 왕세자빈의 아들 마리우스 보르그 회이뷔는 강간 및 폭력 혐의 4건을 포함한 38건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왕족이 아닌 그는 가장 무거운 죄목의 혐의들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1월 말 TV2가 발표한 또 다른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7.6%는 메테마리트가 차기 왕비 자격이 없다고 답했고, 28.9%만이 그녀가 왕비가 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노르스타트 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노르웨이의 하랄 5세 국왕은 여전히 왕실 구성원 중 가장 인기 있는 인물로 나타났다. 그는 21일 89번째 생일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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