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을 털어낸 리오넬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 훈련장에 컴백하면서 손흥민의 LAFC와 MLS 개막전 출전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출처|인터 마이애미
LAFC 손흥민은 올 시즌 첫 공식전인 18일(한국시간) 레알 에스파냐와 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원정 1차전에서 전반전에만 ‘도움 해트트릭’을 몰아치며 인터 마이애미와 MLS 개막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출처|LAFC 페이스북
LAFC는 22일(한국시간)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서 인터 마이애미와 새 시즌 1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양팀은 물론, MLS 전체를 통틀어 최고의 위상을 자랑하는 아시아, 남미 슈퍼스타가 MLS 무대서 갖는 첫 경기라는 점에서 전세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본래 LAFC의 홈구장은 2만2000석 규모의 BMO스타디움이지만 MLS 사무국은 손흥민과 메시의 대결이라는 상징성과 흥행을 위해 7만7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메모리얼 콜리세움으로 대진 장소를 바꿨다.
2015년 8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토트넘(잉글랜드)에서 10년을 헌신한 손흥민은 지난해 8월 LAFC 유니폼을 입고 MLS에 입성하자마자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을 포함해 13경기서 12골·4도움을 뽑았고, 이번 시즌 첫 공식전인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 18일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원정 1차전서 전반전에만 1골·3도움의 무시무시한 괴력을 선보였다.
손흥민의 가치는 장외에서도 빛났다. BMO 스타디움의 매진 행렬은 물론, 유니폼을 비롯한 각종 상품이 불티나듯 팔려나갔다. 또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 등 LAFC 공식 채널은 방문자수가 급증했다. 여기에 다양한 기업들이 협업과 스폰서십을 제안하는 등 LAFC는 단숨에 MLS 최고의 클럽으로 거듭났다.
MLS 서부 콘퍼런스에 손흥민이 있다면 동부 콘퍼런스 최고의 스타는 메시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숱한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과시한 메시는 2년 연속 MLS 최우수선수(MVP)에 뽑히고, 지난 시즌엔 챔피언에 등극하면서 명성을 지켜왔다.
MLS 사무국은 LAFC-인터 마이애미전을 새 시즌 공식 개막전으로 확정한 뒤 손흥민과 메시를 내세워 흥행몰이에 박차를 가했으나 상황이 꼬일 뻔 했다. 메시가 이달 초 소속팀의 프리시즌 친선전 도중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한 탓이다.
글로벌 스포츠채널 비인스포츠와 스페인 유력매체 마르카 등은 메시가 2026북중미월드컵 출전을 위해 완벽한 회복과 재활에 전념할 수 있다고 내다봤으나 현지시간 18일부터 소속팀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인터 마이애미도 구단 SNS 계정을 통해 메시가 밝은 표정으로 훈련하고 동료와 대화하는 모습을 화보로 담아 공개해 LAFC 원정 개막전 출격을 예고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메시의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았다. 큰 문제가 없다면 경기에 뛸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만약 손흥민과 메시가 그라운드에서 만난다면 이번이 3번째로, 토트넘과 바르셀로나에 몸담았던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서 2차례 맞섰을 땐 메시가 1승1무로 웃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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