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국정설명회…"좀더 균형잡힌 정치구도 생겨나는 행정통합 희망"
(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21일 광역자치단체의 행정통합 문제와 관련, "통합할지 말지는 대구·경북의 선택이고, 통합이 발전의 길로 갈지, 아닐지도 대구·경북 지도자와 시도민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경북 포항에서 지역주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열린 11번째 'K-국정설명회'에서 "껍데기만 행정통합 아니냐는 분들에게 반문하고 싶다. 지금까지 있었던 것보다 권한이 늘고 재정력이 늘지 않나. 더 많은 재정과 권한이 가는 건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행정통합의 방향과 관련, "통합의 주인인 주민과 국민의 권한이 세지는 게 중요하다"면서 "(통합 이후로도) 똑같은 사람들이 아무런 변화 없이, 견제와 균형, 비판도 없이 그렇게 운영한다면 이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치 개혁과 조금 더 균형 잡힌 정치 구도, 다양한 목소리가 생겨나고 반영될 수 있는 정치 개혁적 통합이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포항 지역경제 침체 문제에 대해 "대한민국을 이끌었던 포항이 이 정도면 다른 데는 어떻겠느냐"며 "철강을 잘 유지하고 변화에 맞춰가되 수소의 옷을 어떻게 입힐지, 이차전지·반도체·소형모듈원자로(SMR)를 어떻게 잘 만들고 결합할지에 관한 고민을 정부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청년 정책이 더 필요하다는 주민의 요청에 "청년 첫 경력 국가책임제를 만들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청년 문제에서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국정설명회는 김 총리가 지역 주민들을 만나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을 소개하고 의견을 듣는 행사로 이제까지 서울·광주·인천·전남·경남·강원·경기 등 전국 각지에서 열렸다.
이날 국정설명회는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초청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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